청춘보다 더 아름다운 황혼
나이를 먹어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선한 인상으로 호감을 주는가하면, 가만히 보아도 성깔내는 듯한 얼글을 만납니다.
얼굴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 왔느냐를 말해 줍니다. 인간의 노화는 그 어떤 의학으로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늙어갈수록 그 노화를 아름답고 우아하게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비가 내립니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멈추지 않는 바람도 없습니다.
꽃이 피었습니다. 지지 않는 꽃도 없습니다.
영원한 대상 없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친구도, 젊음도, 심지어 내가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어리라 생각했던 고통의 시간들 조차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
다만, 바람을 갖는다면 매 순간 열정을 다해 살다가 나의 시간이 다하는 어느 날, 내가 애써 살아온 모든 날들이 참 귀하고 값졌다는 사실들이 따뜻하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비바람이 분다고 하여, 지금 내 시간이 힘들다고 해서 움츠러 들지는 마세요.
조금만 지나면 어느새 비는 그치고, 지금의 고단함이 추억이 되었음을 알게 될 테니까요.
살다보면 별의별 일들과 부딪치게 되지만,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편하게 보면서 살아가면 곱게 늙어갑니다.
노화는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정 중의 하나입니다.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긍정적인 사고와 베푸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만이 멋지고 아름답게 늙어가는 모습입니다.
반대로 늘 불평하고, 의심하고, 경쟁하고, 집착하는 건 우리를 흉한 모습으로 늙어가게 합니다.
우리 모두 세월을 인정하고 우아하게 늙어간다면 참 좋겠습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쁘다고 하지요.
봄꽃은 예쁘지만 떨어지면 지저분합니다.
그래서 주워 가는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잘 물든 단풍은 떨어져도 주워갑니다.
때로는 책갈피에 끼워 오래 간직하기도 하고요.
그러니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쁩니다.
잘 늙으면 청춘보다 더 아름다운 황혼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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