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때 예쁜 모종을 사다가 심었는데, 잘 자라 오늘 따서 점심급식 때 전교생이 함께 나눕니다. 정말이지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간 애지중지 가꾸었던 땀의 대가가 큽니다. 학교텃밭을 시작한 지 13년째, 이제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데 이력이 생겼습니다. 저만의 노하우(Know-how, 비법)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체험학습과 노작활동의 좋은 계기가 됩니다. 오늘 딴 옥수수는 맏물인데, 아직도 끝물까지 두번은 더 수확하겠습니다. 옥수수는 9월에 또다시 심으면 이모작이 가능합니다. 점심때 간식으로 나눠질 옥수수, 기대됩니다. 한동안 쏟았던 혼신의 땀의 결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