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효과

에펠탑 효과

에펠탑 효과는 특정 대상에 무관심하거나, 싫어하다가도 대상에 대해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그 대상과 오랫동안 함께 지낼수록 호감을 갖게 된다는 심리학 이론이다.

단순노출효과(more exposure effect)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혐오스럽다고 비판을 받다가 나중에 파리의 상징이 된 에펠탑의 상황에 빗대 표현한다.

1889년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이 프랑스 파리에 처음 에펠탑을 세웠을 때, 에펠탑은 파리 시민으로부터 흉물스럽다는 이유로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모파상은 파리에서 에펠탑이 유일하게 보이지 않는 곳이란 이유로 때때로 에펠탑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함께 겪으면서 에펠탑은 어느덧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내보내는 간접광고(PPL, Product in Placement) 역시 에펠탑 효과를 염두에 두고 소비자에게 호감을 사려하는 시도이다.

|박종국참살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