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9주기를 맞아
어제 나는 다시 진도팽목항을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매 주기마다 참석했지만, 이번 추모객이 가장 적었다. 채 오십명도 되지 않았다.
그 먼 거리를 달려갔는데, 마음이 아팠다.
아, 우린 너무 싶게 잊고 사는구나!
팽목항 거친바람이 부릅뜬 눈을 감게해주었다.
그만큼 팽목항은 쓸쓸하였다.
그러나, 그렇지만 멀리 제주도에서 배를 타고온 '세월호 기억 청소년행동' 덕분에 마음을 추스렸다.
세월호 대참사에 대한 진실은 밝혀져야한다.
십년 아니라 이십년 삼십년이 지나도 반듯이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세월호에 관한 진실은 밝혀내야 한다.
왜 내가 '세월호 대참사의 진실'에 밀착하는 걸까?
나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문학인 시국선언을 했고, 그 이유로 그네정부로부터 문회계 블랙리스트가 됐다.
|박종국 단소리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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