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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국수 한그릇

세상사는얘기/소요유소요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3. 8.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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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국수 한그릇

방학을 했지만, 교무실과 행정실은 근무합니다.
아이를 직접 담임하지 않으면 방학이 없습니다. 그제와 그저께는 교육공무원 41조 연수로 폭염속 숨고르기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강아지 행자가 살맛났습니다.
그래도 출근하니 산적한 공문서 처리하고, 방과후교실 참여학생을 챙겨봤습니다. 냉방기와 선풍기 충분히 틀고, 시원한 간식도 나눠주었습니다. 조그만 먹거리 하나에도 고마움을 잊지 않는 아이들,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오전 업무를 마치고 직원과 함께 읍내 국수집에 들러 각자 국수 한그릇했습니다.
저는 얼음이 동동 뜨는 콩국수 곱배기로 만족했습니다. 그런 덕분인지 오후 일상은 물 흐르듯 쉬 지나쳤습니다.
아들 박현 선생은 친구량 휴가 떠났습니다.

그나저나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젬버리대회가 걱정입니다. 폭염과 준비미비로 중단되었다고는 하나, 수십만원(근 백만원)의 경비를 내고 참가한 43.000명의 참가자는 어쩌죠?

나라 망신살이 겹쳤습니다.

|박종국참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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