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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원하는 세상 

박종국에세이/단소리쓴소리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3. 8.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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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원하는 세상 


박종국



국민은 날마다 웃음이 헤픈 세상에 살고 싶다. 부담없이 행복하고, 기쁨에 넘치는 그런 세상. 맹수가 없는 들판에서 풀을 뜯는 양떼처럼, 푸른 수풀에 노니는 사슴 떼처럼 그렇게 아무 근심걱정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일 하고, 지독한 고통과 슬픔이 없으며, 일만 하면 오늘과 내일이 걱정 없는 세상. 가족끼리, 부부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때로는 홀로 휴일이나 여가 시간에 여행을 하는 세상. 일터에서  퇴근하면 산책을 하고, 취미 생활을 하고, 가끔은 좋아하는 외식과 특식을 즐기는 세상. 모두가 그렇게 해가 된 얼굴로 사는 세상에 살고 싶다. 

이런 세상이 전혀 불가능한 게 아니다. 국민 모두가 희망하고, 노력하고, 철거반이 되고, 목수가 되어 낡고 썩은 나쁜 세상을 허물고 나면 새로운 세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촛불시민의 힘은 삿된  정치를 단죄의 혁명이었다. 이처럼 국민 모두 하나가 되어 나쁜 정치꾼들과 허튼 정치를 몰아내고, 착취하고, 억압하고, 군림하는 자들을 쫓아내야 한다. 그러면 자주와, 자유와, 평등과, 평화와, 정의와, 진리가 널리 펼쳐진 세상이 참하게 열린다. 그런 세상은 결코 국민을 외면하지 않는다.

이제 국민은 그런 세상에 살고 싶다.

지난 토요일 창원에서 개최된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경남대회'에 참가했다. 휴일인데 많은 시민이 참석했다. 한목소리였다. 방사능오염수 해양투기는 절대 안 된다고. 나도 힘껏 외쳤다. 정권 퇴진의 거친 구호도 자주 나왔다. 성난 민심이었다.

|박종국단소리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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