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칼럼글에서 '나는 문재인이 싫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나는 그를 김대중 노무현대통령 만큼 온마음을 다해 지지하고, 응원했다. 하지만 이제 그 열망이 차마 '되돌릴 수 없는 낭패'가 되었다 '자괴감'과 '분노'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민다.
더군다나 착한 국민이 처참한 삶의 질곡에서 지난한 하루하루를 사는데, 그는 평산책방에서 희희낙락(?)하며 절대 침묵이다. 묵언수행 중인가?
네 권의 문재인의 책을 내다버렸다. 수요일 아파트 재활용품 수거의 날이었는데, 거친 비가 내려 흠뻑 젖었으니 이제 폐지로 활용하기에도 가당찮게 되었다. 그나마 그는, 윤석열이라는 괴물을 탄생하는데 첫단추를 채운 사람이다. 검찰개혁, 임기 중 최적의 기회였는데, 겁쟁이 문재인은 칼자루조차 잡지 못했다. 그리고 조국을 내팽겨친 이낙연이라는 미꾸라지에 현혹되어 대한민국의 기틀을 새롭게 하는 절체절명의 기회를 놓쳤다. 생각이 짧아 그런 그를 지지하고, 추종했다니 스스로 치욕스럽고, 능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