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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고싶은책 <월든>

박종국에세이/독서서평모음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3. 9. 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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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읽고싶은책 <월든>

 



박종국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고 전 세계 독자를 끊임없이 새로이 각성시키는 불멸의 고전이다.

대자연의 예찬과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불멸의 고전 ‘세계문학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책’이라고 일컬어지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

소로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 일이나 목수일 같은 정직한 육체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걸 선호했다. 이 책은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산물이다.

대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일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하다. 185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 <월든>은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날 19세기에 쓰인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의 많은 독자에게 읽히고 사랑받았다.

자연주의와 참다운 인생의 길을 제시한 놀라운 책

소로우는 근래 21세기에 더욱 중요시되는 환경보호운동의 실질적인 최초의 주창자이며, 그가 주창한 단순한 생활, 절대적인 자유의 추구, 자연과 더불어 항상 깨어있기, 실천을 통한 교육 등은 세월이 바뀌어도 지성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대인에게 시사점을 주어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소박하고 검소한 삶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거라는 소로우의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낸 <월든>은 출세지상주의와 배금주의의 헛된 환상에 시달리는 현대의 독자에게 깊은 깨우침과 위안을 안겨준다.

일독을 권한다.


|박종국에세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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