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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작가회의 오월문학제 걸개시화 모집

한국작가회의/문학행사공모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24. 4. 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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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작가회의 오월문학제 걸개시화 모집

4월 10일까지
2024년 03월 19일(화)
 
집회나 시위 현장 등에 거는 큰 그림을 ‘걸개그림’이라 한다. 80년대 민중미술의 한 형태로 걸개그림이 성행했으며 민주화운동 등과 맞물려 확산됐다. 대표적 작품은 6월 항쟁 과정에서 내걸린 ‘한열이를 살려내라’. 지난 1987년 박종철고문치사사건 이후 이어진 시위현장에서 걸려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걸개그림과 함께 주목받는 걸개시화는 작품 속에 시가 삽입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광주 5·18 역사적 의미와 진실을 알리기 위해 걸개시화가 많이 활용되기도 했다. 광주 5월을 기리는 방법으로 걸개시화가 시위나 집회 현장, 또는 추모현장에서 걸렸던 것은 그런 연유다.
 
 
올해 오월항쟁 44주기를 맞아 오월문학제 걸개시화 전시가 올해도 진행된다.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정양주)는 5월 한달간 5·18 국립묘지 일원에 전시할 걸개시화 원고를 모집한다.
 
5·18광주민중항쟁, 인권, 민주, 평화 등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걸개시화 1편(행간 포함 25행 이내), 산문은 200자 내외여야 하며 원고마감은 오는 4월 1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전남작가회의 문의.
 
정양주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은 “오월문학제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걸개시화전은 오월정신의 가치와 의미를 계승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민주와 인권, 평화 등을 주제로 한 많은 작품들이 제작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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