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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촌에서는 바쁘기도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 해 농사의 시작인 씨를 뿌리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벼농사의 시작인 '못자리'는 한해 농사의 시작인 만큼 굉장히 중요하다. 며칠 후면 우리는 또 다른 씨앗을 뿌려야 한다. 바로 4·15총선이다. 그날 우리는 저마다의 기준으로 잣대를 세워 한표를 행사할 것이다. 이 일도 '못자리'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다. 우선 못자리를 만드는 법부터 살펴보자. 우선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하우스를 세우고, 곱게 친 흙으로 모판 2/3를 채운다. 그전에 '씨나락'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며칠 남지 않은 국회의원 선거. 나는 또 한번의 못자리를 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 와도 제대로 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그런 튼실한 씨나락을 골라 뿌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씨나락을 뿌리는 데만 그치지 않고 잘 자라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한해 농사를 준비하며 정성 들여 씨를 고르고 못자리를 만드는 아버지를 보며 씨 뿌리는 것, 쭉정이를 골라내는 것의 중요함의 다시 한번 깨닫는다. 4·15 총선에는 나도 좋은 '못자리'를 만들고 싶다. | ||||||||||||||||||||||||||||||||||||||||||||||||||||||||||||
2004/04/14 오전 1:41 ⓒ 2004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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