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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모임이기에? 바로 푸른 지구를 위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모임인 '푸른자전거(회장 김은정)'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소모임 중 하나로 자동차 문화에 반기를 들고 자전거 마니아들이 나섰다. 너무도 빈번한 교통사고, 짜증을 유발하는 교통체증, 대기 오염으로 인한 환경파괴 등의 근본 원인이 모두 자동차에 있다는 것.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 환경, 푸르게 푸르게"를 외치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창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임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학습이 주를 이뤘다. 회원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우리 환경을 살리기 위한 방법' 등 토론과 회의를 거듭했다. 하지만 탁상공론(卓上空論)에 그치는 문제점이 있었고, 단순히 '자전거가 타고 싶어서' 가입했던 회원들은 자연적으로 하나 둘 떨어져 나갔다. '모임이 이대로 흘러가면 안 된다'고 판단한 회원들은 자전거를 직접 타고 거리로 나섰다. 대전 시내 일대를 돌며 자전거 도로 현황을 모니터 한 것. '왜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가 힘들다고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체험을 통해 알아본 것이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대전시에 정책적으로 건의하고 그 후 개선 여부까지 끊임없이 확인했다. 그 결과, 자전거 도로 선은 그려져 있지만 보도 턱이 높아 위험 요소가 다분한 것을 발견했다. 또한 불법주차로 인해 도로가 무용지물인 경우가 허다했고, 단절 구간도 많아 자전거가 다니기에 어렵게 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문제점이 해결된다면, '위험하다'는 생각 때문에 자전거 타기를 꺼렸던 사람들을 '자전거 선호파(?)'로 영입할 수 있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자전거 문화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근교에 위치하는 문화 유적지를 자전거로 탐방하는 것, 여기에 때론 문화해설사의 설명도 곁들여져 우리 문화에 대해 알아 가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50∼6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달려야 한다는 부담 때문인지 선뜻 나서는 시민들은 적다. '푸른자전거' 김은정 회장은 자전거를 타면서 자신의 의지를 시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 것을 권했다. "저도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중간에 내려서 걸어가고 싶은 충동이 생겨요. 하지만 이를 꽉 물고, 땀을 흘리며 끝까지 페달을 밟죠. 왜 그런 줄 아세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바로 내리막길이 있잖아요. 그때 바람을 가르며 내려오는 기분은 정상을 향해 힘차게 올라간 자만이 맛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푸른자전거'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자동차를 팔아 자전거를 샀다. 작은 힘이지만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주장하면 언젠가 개선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국민의 50∼60%가 자전거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한데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자전거를 타는 것이지요. 반면 우리 나라는 겨우 3%에 지나지 않아요. 우리 나라도 빠른 시일에 그런 날이 오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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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30 오전 8:44 ⓒ 2004 Ohmy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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