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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만동 삼성 홈플러스 건설과 관련, 3월4일 재래시장 상인들이 이번에는 만장과 상여를 들고 다시 모였다.
이들은 지난 2월 22일, 24일 두 번에 걸쳐 대형 유통업체인 삼성 홈플러스 공사 현장에서 홈플러스 입주 반대 시위를 벌였던 사람들이다. 지난 두 번의 시위에서는 용역업체 직원들의 물리적 진압으로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4일 '재래시장 장례시위'에는 용역업체 직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상인들은 '재래시장신위' '영세상인신위'라는 만장과 상여를 들고 인근 감만시장과 남강시장으로 행진했다. "아이고 아이고 영세상인 다 죽는다~" "재래시장 다 죽는다 어이야 어이야~" "주민 여러분 재래시장을 살려냅시다. 지역경제를 살려냅시다!" 시장골목으로 상여가 지나가며 곡소리가 울려 퍼지자 그동안 '하루 벌이' 때문에 꾹 참으며 참여하지 못했던 이웃상인들의 박수소리와 지지의 말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시위를 사진으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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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업체에서 고용한 용역직원들이 대형 유통업체 진출에 반대하며 현장에서 3일째 대치중이던 재래상인들을 끌어내는 상황에서 수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상인들 강제연행 과정에서 노인 수 명 부상
이 과정에서 경찰의 방패에 밀려 쓰러진 정순희(60)씨는 후두부에 큰 부상을 입고 좋은강안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정씨는 피를 심하게 흘린 상태며 구토와 어지러움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CT촬영 등 정밀진단을 받고 있는 상태다.
레미콘차량으로 뛰어든 주민들 중 일부는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심각한 인권유린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과정에서 경찰은 수수방관으로 일관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집단 폭행에 소변까지 눴다"
마지막 레미콘 차량을 막으려 뛰어가던 최차열씨는 용역직원들에게 둘러싸여 코 부위가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최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나 찢어진 상처가 심해 인근 범일동 문화병원 응급실로 옮긴 상태다. 경찰측은 "(상인들이) 공사차량 진입을 방해하고 도로교통을 막아 강제 연행한 것 뿐"이라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측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도로를 막아 세 차례에 걸쳐 경고를 했고, 도로정체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 결국 강제연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22일 용역들이 왕복 6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버스를 막을 때에는 가만히 있던 경찰이 왜 주민들만 연행하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나 삼성홈플러스 시공업체 측 한 관계자는 "재래시장을 비롯해 주민들이 걱정하는 문제는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면서 "주민들에게 공사 자체를 막을 권리는 없다"며 주민들의 반발을 일축했다. 22일에 이어 다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입장 밝히기를 거부했다. 현재 삼성테스코(주)는 전국 각지의 재래시장 상권에 대형유통할인점인 삼성홈플러스의 입주를 추진해 지역 영세상인들을 비롯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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