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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하셨어요? 전 해초 3총사와 함께 했습니다. 김. 미역국. 미역쌈! 이렇게요. 김은 표면이 매끄러운 것보다 가칠가칠한 게 좋더군요. 또 화학적인 맛이 많이 나는 양조간장보다 좀 맑은 조선간장에 먹어야 김의 참맛이 느껴지구요.
거친 음식의 대명사! 채소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만 봐도 그렇지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에 점령당한 우리 식단, 그래서 결국 우리가 얻은 게 무엇이지요? 성인병과 비만? 입의 즐거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음식은 말입니다.
엉뚱한 소리로 가끔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는 김 전 대통령도 명언을 남기지 않았어요? "굶으면 죽는다!"라고 말요. 요즘 곳곳에 찜질방이 들어서더군요. 여러분도 가끔 찜질방 가시지요? 찜질방에 갔다 나오면 개운한 기분 들지요? 그런데 전 찜질방에만 가면 착찹한 심정을 금할 길 없더군요. 체형은 4~50대 배나온 비만 아저씨인데 나이는 10살 갓 넘은 어린아이들이 왜 그렇게 눈에 많이 띄지요?
일견 맞는 소리이기도 해요. 저만 해도 근 10년 가까이 63킬로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으니까요. 특별히 다이어트 하는 것도 아닌데 이래요.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이 있다고 해서 비만도 체질 탓으로 자위해 버리면 더욱 나쁜 결과를 보게 되겠지요? 우리 식단이 서구화되기 전에 지금처럼 비만인이 넘쳐나지 않은 것을 상기해 보면, 현재 우리 식단에 문제가 있긴 분명히 있걸랑요? 우리 돌아가요 재래식 밥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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