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당신
2004.02.24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사랑을 하면-노홍균
성경이에게-오 인 태
전설같은 이야기-황금찬
2004.02.23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봄날 사랑노래-오인태
삶은 급행열차처럼-김윤진
2004.02.22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아름다운 세상-김춘경
사랑은 바람처럼 온다-강희창
박종국에세이 2004. 2. 24. 14:15
사랑을 하면詩.노홍균 사랑을 하면,아직 보지 못한 세계를 볼 수 있지아직 듣지 못한 노래를 들을 수 있지사랑을 하면,바람에 흔들리는 풀잎조차 그 마음이지강물에 목 축이는 노을조차 내 마음이지언제 저 나무들, 꽃잎 거두고 하늘 빛 옷을 입었나언제 저 아이들, 울음 멈추고 환희 웃고 있었나사랑..
박종국에세이 2004. 2. 24. 14:14
성경이에게 남아 있는 사람의 더 혹독한 슬픔을 읽는다 그날 보내는 너희들의 마음을 챙기기보다 떠나는 내 슬픔만 꾹꾹 눌러참느라 애썼던 마지막 이별이 얼마나 이기적이었는가 성경아 부끄러움으로 네 편지를 읽는다 공부시간에 떠나간 선생님 얘기를 꺼내 새로 온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호되게 ..
박종국에세이 2004. 2. 24. 14:13
전설같은 이야기 황 금 찬 옛날 내가 살던 마을 어느 산 밑에 외딴집이 있었다. 그 집엔 애기 하나와 두 부부가 살았다. 넉살 좋은 남편과 금실 좋은 부부였다. 어느 해 가을에 크게 흉년이 들어 이듬해 농사일이 큰 걱정이었다. 춘궁기를 이겨나갈 길이 막막했다.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연명하다 부증으..
박종국에세이 2004. 2. 23. 20:45
봄 날 사랑 노래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보거나 하늘 가는 구름 조각을 보거나 수심 말간 냇가의 조약돌을 보거나 무논 깊은 자리 요리조리 떼 몰리는 올챙이들을 보거나 그게 다 그리움이다 너희들과 함께 있음으로 해서 꽃이 꽃이 되고 조약돌이 조약돌이 되고 올챙이가 올챙이가 되는 내 생애 가장 꽃..
박종국에세이 2004. 2. 23. 20:44
삶은 급행열차처럼。詩。김 윤진。메마른 가슴은 태양을 지우고우울한 무덤을 쌓으며 살굿빛 살결 파리하게 식어간다。그것은 잃어버린 열정 피곤한 눈가에 드리우는 그늘처럼아스라이 멀어지는 젊음인 것을。쓰러지는 눈물방울 같은 찬 서리 조각난 슬픈 파편들이여。달려온 급행열차처럼 어느..
박종국에세이 2004. 2. 22. 00:54
아름다운 세상。 김 춘경。 남을 위해 웃을 수 있고 남을 위해 눈물 흘릴 수 있는 내가 사는 곳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누구를 위해 말할 수 있고 누군가를 위해 침묵할 수 있는 내가 사는 곳은 따뜻한 세상입니다。 너는 나에게 나를 너에게 보내는 우리 모여 하나가 되는 세상은 가득 찬 기쁨입니..
박종국에세이 2004. 2. 22. 00:53
사랑은 바람처럼 온다 글. 강희창몇 몇 산을 돌아 정비된 대형으로바람은 다음 도시를 향해 진격중이다시야에 들어온 목표는 그다지 크지는 않다공격선 까지 선두 속보,철커덕 노리쇠 잠기는 소리,가늠쇠 위에 도시의 심장부가 올려지는 순간잠시 정적, 갑자기 목표가 흐리게 떤다알아 차린 걸까, 망..
박종국에세이 2004. 2. 22. 00:50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