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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신기하게도 '뽀뽀'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냅니다. 누가 하지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엄마 아빠에게 "쪽쪽" 소리가 나게 뽀뽀를 해주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싫어"하며 고개를 돌려버리던 그 순간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6살 강혁이는 엄마가 뽀뽀하자고 하면 하긴 합니다. 하지만 얼른 뒤돌아서 스윽 입을 닦아버립니다. 얼마나 배신감이 들던지…. 이제 저 녀석도 다 컸나보다, 대견하면서 한켠 서운한 맘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남혁이가 어제는 누나, 형에게 연신 뽀뽀 세례를 날렸습니다. 누나가 주는 달콤한 초콜릿에 넘어갔거든요. 누나가 낮에 초콜릿을 하나 사왔는데 그 초콜릿을 한 개 건네며, "누나, 뽀뽀!" 했더니 녀석, 그 비싼 뽀뽀를 아낌없이 날리더군요.
아세요? 엄마 아빠에게 아낌없이 뽀뽀를 해 주던 아이가 어느 순간 "싫어!"라며, 이제 뽀뽀를 하지 않겠노라고 선언하는 때를. 엄마 아빠가 가는 곳은 어디든 귀찮을 정도로 졸졸 따라다니던 아이가 어느 순간 "난 안 갈래요" 하며 혼자 있겠다고 말할 때를. 또 엄마 아빠에게 미주알 고주알 그 날 있었던 모든 일들을 이야기 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 저만의 '비밀'을 만들기 시작할 때를 말입니다. 기억하세요. 어느 순간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랑 같이 했던 일들을 하나씩 둘씩 그만 둔다는 사실을요. 그런 때가 오기 전에 마음껏 아이와의 시간을 즐기면서 예쁜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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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7 오후 9:22 ⓒ 2004 Ohmy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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