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폐염전, 그곳은 서러워보였다. 그곳은 상처투성이였고 커다란 슬픔을 간직한 곳으로 보였다. 그곳은 더 없이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
그 곳의 모든 것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지금도 소금의 짠내를 몰고오는 바람, 공기, 냄새 그런 것들이 남아 있었다. 그곳의 버려진 돌, 이름모를 풀, 부숴진 소금창고, 그 모든 것들이 자기들을 한번만 더 봐 달라고 몸짓하며 속삭이는 듯했다. 운전을 걸어가듯 천천히 하고 갔지만 3분 이상 그대로 가지 못했다. 한곳 한곳을 지나치기가 너무나 아쉬웠던 것이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그곳. 내년이 되면 더 많이 잊혀질 그곳. 폐염전. 그곳은 하나의 큰 아픔으로 그렇게 다가왔고 그곳의 가을도 그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다. 2004년 폐염전의 가을이여 이젠 안녕. 내년 그대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올 것인지. | ||||||||||||||||||||||||||||||||||||||||||||||||||||||||||||
2004/10/23 오전 2:01 ⓒ 2004 Ohmynews | ||||||||||||||||||||||||||||||||||||||||||||||||||||||||||||
| 작은 것의 소중함에 대해 (0) | 2004.11.01 |
|---|---|
| 4살 정민이의 해발 723m 천관산 등반기 (0) | 2004.10.30 |
| 한걸음만 멈추면 가을이 보입니다 (0) | 2004.10.27 |
| 어른들이 더 흥겨웠던 어린이집 가을 운동회 (0) | 2004.10.26 |
| 국물 맛 끝내 주는 수제비 어때요? (0) | 2004.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