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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향 첫 수매 현장

한국작가회의/[문학회스냅]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4. 11. 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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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고향 첫 수매 현장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정찬희(photo1212) 기자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올 한해 피땀을 흘려가며 키운 쌀을 첫 수매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추곡 수매 현장에는 모든 농민들이 나와 막걸리 파티도 벌이고 시끌벅적 장터를 방불케 했지만 요즈음은 그러한 모습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주식이 아직까진 '쌀'이지만, 농가에선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쌀농사를 대폭 줄이고 특수원예작물 위주로 전환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농업인에게만 돌릴 수만은 없으며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볼 문제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 추곡수매 현장은 농민들이 끌고 나온 경운기와 오토바이로 가득했습니다.
ⓒ2004 정찬희

▲ 예전만큼은 안 되지만 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2004 정찬희

▲ 검사원의 검사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는 농민들.
ⓒ2004 정찬희

▲ 한 농부가 본인이 내놓은 벼를 검사하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2004 정찬희

▲ '곡물 수분 측정기'라는 기계로 벼의 수분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2004 정찬희
수분 측정 결과, 수분 함량 15% 이하이면 정상이고 이상이면 불합격이라네요. 또한 검사로는 형질, 수분, 착색립(잘 익은 정도), 피해립(병충해 등 피해도), 이중 곡립(벼 외의 다른 곡물의 유입), 이물질, 재현율(중량, 82%이상-RPC) 등을 검사하여 특급, 2등급, 3등급, 잠정등위로 나뉜다고 합니다. 오늘 수매 1가마(40kg)당 책정가는 특급 - 5만 8020원, 2등급 - 5만 5450원, 3등급 - 4만 9350원, 잠정등위는 3만 989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 모든 농민들은 '특' 이라는 급수를 받는 것이 농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왼쪽부터 특급 · 2등급 · 3등급 도장)
ⓒ2004 정찬희

▲ 간단한 인터뷰를 마치고 카메라를 보자 고개를 돌리며 웃음을 지으십니다.
ⓒ2004 정찬희
최윤옥씨는 "동진벼 11가마를 내 놓았으며 검사 결과는 좋은 편이에요"라며 검사 결과에 만족해 합니다. 최씨는 "쌀농사가 예전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지 못해 올해는 농토의 반 정도를 딸기하우스로 바꿨어요. 지난해에 비해 반 정도밖에 추곡수매를 하지 않았어요. 가족들 먹을 양식 수준으로만 쌀농사를 지을 계획이에요"라고 쓴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 한 동네 이장님이 주민의 검사결과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2004 정찬희
인터넷 '부여뉴스'에도 송고 되었습니다.

2004/11/09 오후 4:21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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