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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박종국교육이야기/논술강의원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9. 5.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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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청소년문화의집 논술강의 □


강의 주제 : 아름다운 우리말

2009년 5월 12일 화요일

강 의 자 : 박 종 국

□ 시작하는 이야기(3분 스피치)


♣ 다음은 알퐁스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줄거리입니다. 어떤 생각이 듭니까?


그날도 여느 날과 같이 학교에 지각하게 될 듯하여 나는 서둘러 들판을 가로질러 학교로 갔다. 다른 때라면 왁자지껄할 교실이 오늘만은 조용 하였다. 선생님에게 꾸중 듣는 것이 아닐까하여 겁먹은 마음으로 교실에 들어갔다. 선생님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어서 자리에 앉으세요."하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보니 선생님은 정장 차림을 하고 교단에서 계시는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일은 교실 뒤쪽 자리에는 마을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 계셨다.


선생님은 교단에 올라서서 "여러분, 오늘은 나의 마지막 수업입니다. 베를린으로부터의 명령으로 내일부터는 알자스와 로렌의 학교에서는 독일말로만 가르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고 하였다. 나는 그제야 선생님이 정장을 하고, 마을 사람들이 학교의 교실 안에까지 들어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의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지 못했으나, 선생님은 여느 때처럼 꾸짖지 않으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까지 내게 많은 꾸중을 들었지? 오늘의 공부를 내일로 연기하는 것이 라자스 어린이들의 가장 나쁜 버릇이다. 그러나, 그것은 너만이 나쁜 것은 아니다. 부모님도 또 선생인 나도 나빴던 것이다."


선생님의 깨우침은 내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선생님은 이런 말씀도 하셨다.


"프랑스 말은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분명하며 굳센 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비록 국민이 노예가 된다 하더라도 자기들의 국어만 유지하고 있다면 자기 감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수업이 끝나려고 할 무렵 프러시아 군의 나팔 소리가 울려 왔다. 그러자 선생님의 얼굴은 창백해지며 무척 아쉬운 듯이 "여러분, 여러분, 나는…나는…"하고 할 뿐 말을 더 잇지 못하였다.


선생님은 칠판 쪽으로 돌아서시더니 "프랑스 만세!"하고 썼다.


◉ ‘마지막 수업’ 줄거리를 읽고 자기 생각을 말해 봅시다.


□ 생각거리(얼거리) 찾기


♣ 요즘 아름다운 우리말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다음 <보기>에 ‘아름다운 우리말’의 뜻을 알아보고, 왜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 까닭을 생각해 보세요.

 ○ 벗(         ) 뫼(     )

 ○ 미르(       ) 마루(       ) 가람(        ) 물꼬(             )

 ○ 미리내(     ) 희나리(     ) 아낙네(      ) 꽃다지(                              )

 ○ 머슴밥(                       ) 가시내(          )부지깽이(        )

 ○ 시나브로(                                     )  가시버시(            )

   

  ◇ 노적가리 : 한데에 쌓아 둔 곡식 더미

 ◇ 바자 : 울타리를 만드는 데에 쓰이는, 대·갈대·수수깡·싸리 따위로 발처럼 엮은 물건

 ◇ 청랑하다 : 날씨가 맑고 온화하다.

 ◇ 송아리 : 열매나 꽃 따위가 한데 잘게 모여 달린 덩어리.

 ◇ 사위스럽다 : 어쩐지 불길하고 마음에 꺼림직 하다.

 ◇ 쇠다 : 채소 따위가 너무 자라 연하지 않고 억세다, 한도를 지나 점점 더 심해지다.

 ◇ 옹송그리다 : 궁상맞게 몸을 움츠리다.

 ◇ 잉겉불 : 활짝 피어 이글이글한 숯불, 다 타지 않은 장작불

 ◇ 어룽거리다 : 점이나 줄이 고르게 무늬 지어 어른거리다.

 ◇ 어깃장놓다 : 짐짓 반항하는 말이나 행동을 나타내다.

 ◇ 섟 삭다 : 순간적으로 불끈 일어났던 감정이 풀리다.

 ◇ 숫되다 : 언행이 순진하고 어수룩하다.

 ◇ 짊다 : 지게, 수레 따위에 짐을 얹다.

 ◇ 길마 : 짐을 실으려고 소의 등에 얹는 안장

 ◇ 안갚음 :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

 ◇ 고살길 : 마을의 좁은 골목길

 ◇ 빨다 : 끝이 차차 가늘어져 뾰족하다.

 ◇ 데면데면하다 : 성질이 꼼꼼하지 않아 행동에 조심성이 없거나 대하는 태도가 친밀성이 없고 예사롭다.

 ◇ 넌덕스럽다 : 너털웃음을 치며 재치 있게 행동하는 티가 있다.

 ◇ 얼거리 잡다 : 일의 골자만을 추려 전체의 윤곽을 대강 얽어 놓다.

 ◇ 오가리 들다 : 식물의 잎 등이 병들거나 말라서 오글쪼글해지다.

 ◇ 재갈 먹이다 : 말을 하지 못하게 입을 틀어막다.

 ◇ 핫것 : 솜을 두어 만든 옷이나 이불.

 ◇ 저지레 : 일을 저질러 말썽이나 문제가 되는 것.

 ◇ 밥뛰어가다 : 깡충깡충 뛰어가다.

 ◇ 오달지다 : 올차고 여무져 실속이 있다.

 ◇ 입정 사납다 : 입버릇이 점잖지 못하다.

 ◇ 비루먹다 : (개, 말, 나귀 등이) 비루에 걸리다.

 ◇ 골막하다 : 그릇에 약간 차지 않은 듯하다.

 ◇ 들머리 : 들어가는 맨 첫머리.

 ◇ 매초롬하다 : 젊고 건강하여 아름다운 태가 있다.

 ◇ 늡늡하다 : 성격이 너그럽고 활달하다.

 ◇ 게두덜거리다 : 굵고 거친 목소리로 자꾸 불평을 늘어놓다.

 ◇ 걸쌍스럽다 : 보기에 말솜씨가 뛰어나거나 먹음새가 좋아서 탐스러운 데가 있다.

 ◇ 끄느름하다 : 날이 흐리어 어둠침침하다, 아궁이의 장작불이 약하다.

 ◇ 우렁우렁 : 소리가 매우 크게 나는 모양.

 ◇ 사분사분 : 살짝살짝 우스운 소리를 해 가면서 자구 성가시게 구는 모양

 ◇ 실터 : 집과 집이 사이에 남은 길고 좁은 빈 터

 ◇ 에움 : 무엇을 갚거나 배상함

 ◇ 우중우중 : 몸을 일으켜 서거나 걷는 모양

 ◇ 방구리 : 주로 물을 긷거나 술을 담는데 쓰는 질그릇


○ 자기 생각(관점) 정하기


♣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한 나의 생각은?

 

 

 

 

 

 

 

 

 

 ♣ 친구의 생각을 들어보니

 

 

 


 

 

창녕청소년 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한아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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