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입장 밝힌 오세훈, 논란만 부추겨…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9. 12. 11. 05:13
이른바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 격상'을 내건 스노보드 대회 개최 등 최근 광화문 광장을 활용한 서울시의 '이벤트성 홍보사업'이 논란을 일으키자, 오세훈 시장이 10일 비난의 역풍을 맞고 있는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러나 '시민 소외형 광장'과 '이중잣대' 논란 까지 불러온 사업들에 대해 '도시마케팅 사업'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란 말로 서울시 정책 추진의 당위성만 설명했을 뿐, 시민들의 우려와 비판여론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그간 서울시장 재선 도전을 천명해온 오 시장을 향해 "이명박 대통령을 따라하려다가 국민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민주당), "관제 문화의 정수를 연출하고 있다. 이게 다 'MB병'"(문화평론가 진중권)이라는 성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입장' 밝힌 오세훈, 비판여론은 쏙 빼고 '도시마케팅 사업' 홍보만… 오 시장은 이날 '시민고객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노보드 대회'와 관련, "세계 최초로, 대도시 심장부 한복판에 아파트 13층 높이의 점프대가 설치된다는 것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이슈"라고 밝혔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노보드 대회' 등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CBS노컷뉴스 (자료사진)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의원은 최근 잇따라 오세훈 시장을 비판했다. © CBS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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