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겨울밤에 마시는 따뜻한 유자차는 향기도 좋거니와 피로도 확 가시게 해준다. 유자는 시고 달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풍부하여 우리의 신진대사를 도와주고 몸속에서 생기는 젖산이라는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유자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한 레몬보다 약 1.5배나 되는 100g당 105mg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한국인의 하루 최소 권장량이 70mg인 것을 보면 비타민C의 보고인 셈이다.
단, 담배를 피울 경우 한 가치당 약 25mg의 비타민C가 파괴되고 술은 비타민C의 흡수를 저해하고 혈중 농도를 떨어뜨리며, 스트레스 또한 비타민C를 소모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더욱 더 많은 비타민C를 요구하게 되는데 이때 유자차가 아주 좋은 자연 공급원인 것이다. 비타민C는 피부탄력, 면역력, 노화방지를 위해서 꼭 필요한 항산화물질이기 때문이다.
또한 엽산도 100g당 30ug이 들어 있어 꾸준히 복용하면 악성빈혈도 예방한다. 특히 임산부가 엽산이 부족할 경우 신경계 기형이나 조산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임신하기 전부터 엽산이 풍부한 유자차를 꾸준히 마신다면 엽산 보충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