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선생님이에요
우리반 아이들 오늘 하루는 선생님이 돼 보기로했습니다. 여태까지는 동시를 외워도 그냥 제자리에서 읊조리곤 했는데, 이번 시간에는 맨 앞자리 내 자리에 앉아서 발표를 했습니다. 역할 바꾸기를 한 셈이지요. 그런 까닭에 저는 사진사로, 어린 선생님이 낭송하는 동시를 듣는 청자에 머물렀습니다.
아이들은 조그만 스펀지입니다. 그것도 빠짝 마름 스펀지입니다. 때문에 그 어떤 것을 안겨주어도 흠뻑 다 받아들입니다. 그만큼 흡습성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좋은 것 궂은것을 가리지 않습니다. 어느 것이든 아이들에게 다가서면 참 좋게 피어납니다. 아이들은 있는 그래도의 자연입니다.
이렇듯 학교는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이 있기에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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