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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연말연시, 당신의 선택은

세상사는얘기/명상사색명언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1. 12. 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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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연말연시, 당신의 선택은  
 
2011.12.19   이의근(창원중부경찰서 중앙파출소 팀장) | webmaster@idomin.com    
  
한해가 저물어 간다. 날씨도 제법 쌀쌀하고 거리는 점점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무르익어 가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공식적인 송년 모임에 친구들, 지인들 간의 비공식적 송년 모임까지 크고 작은 송년회로 매일 매일 술요일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얼마 마시지 않았는데 뭘!" "예전에도 괜찮았어!" 라는 방심과 자만으로 또는 거의 습관적으로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 생긴다. 그러다 음주단속에 적발되면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 놓다가 결국 재수가 없어 단속되었다고 생각하기 일쑤다.

 

음주운전은 물체의 인식, 거리 감각, 방향 감각, 교통신호 확인능력 등 정보를 인식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과속을 하는 무모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돌발 상황에서 정확한 대처를 하지 못하도록 반응속도를 떨어뜨린다.

 

매년 음주운전으로 1000여 명의 사망자와 5만여 명의 부상자, 7000여억 원의 사회적 손실 비용이 생기고 가해자 피해자 가정의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정신적 패닉 상태를 불러일으킨다. 결국, 음주운전은 나와 내 가정, 타인과 타인의 가정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자살행위인 동시에 살인 행위이다.

 

한 해를 보내며 그 해의 온갖 괴로움을 잊자는 뜻으로 만든 모임인 망년회가 인생이 망하는 망년회가 되어 버리진 않을까?

 

그러기에 오늘 한잔의 술보다는 가족을 위해 상큼한 귤 한 봉지, 따뜻한 군고구마 한 봉지로 사랑을 전해 보면 어떨까!
 
출처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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