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무 고추 김치
나상국
달랑무 고추 김치 입니다.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고 주말에 고향인 충북 괴산 연풍으로
아버님 산소에 어머님 모시고 막넷동생과 성묘를 갔습니다.
동생 집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지키느라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해마다 갔다 온 벌초도 올해는 가지를 못했습니다.
해마다 동생과 같이 가든지 아니면 혼자서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와
아버님 산소를 낫으로 벌초를 했었는데 올해는 시간이 되질 않아서
작은아버지께 추석 지나고 성묘가서 벌초 하겠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그러라 하셔서 추석 지나고 성묘가서 벌초하려고 했는데 추석 며칠 앞두고
작은 아버지께서 벌초 하셨다면서 추석 지나고 누가 벌초를 하느냐 하시더군요.
큰댁 작은댁 사촌 형제들이 많은데도 벌초하러 오질 않아서 해마다 저와 동생이 했는데
여태껏 불평불만 한번 안 하고 말도 하지 않았는데 핀잔을 들으니 할 말이 없더군요.
아버님 산소에 가서 성묘하고 어머님께서 동네 이웃들이 부탁해서 고추를 사야
한다고 하셔서 어머님을 음성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리고 왔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음성에서 고추 100근을 사셔서 닦고 다듬고 말리셔서 고춧가루를 빻으시고
동네 분들이 풋고추 따다가 먹으라고 하셔서 풋고추를 따셔서 고춧가루와 풋고추를
택배로 부치시고 올라오셨습니다.
택배로 온 풋고추가 매운 청양고추고 너무도 좋아서 어머님께 풋고추를 쪼개서
달랑무와 김치를 담아서 먹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전에 시장에서 두어박스
청양 홍고추를 사다가 집에서 직접 말리신 것 믹서기로 갈아서 넣고 저렇게 맛있게
담아 놓으셨네요.
어제 일 갔다가 들어 오는데 집에서 맛있는 김치 양념 냄새가 나서 맨입에 먹어 보았는데
매운맛이 강하면서도 맛이 좋더군요.
풋고추 김치 담아서 드셔 보세요.
익어도 맛이 좋을 것 같네요.
─━☆그대가 머문자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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