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마저 팔아먹는 인간들
박 종 국
98주년 3.1절이다. 만감이 교차한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독립 못한 느낌이다. 일본 앞잡이들이 너무 많다. 친일 후손들이 멀쩡하게 자리 차지하고 산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인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자들, 독재찬양세력이 고개를 치켜들고 버젓이 나다닌다. 쓰레기 무뇌아들 집합소가 너무 철면피한 짓을 일삼는다. 조삼모사한 청맹과니들.
오늘 3 1절 행사도 불보듯 빤하리라. 그들, 민의를 대변하라고 국회 보내놨더니 되레 상전을 자처하는 그들이 부끄러움도 모른 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는 사실(돌 맞는다 세금 날로 쳐먹는 기생충들!). 그보다 더 경악스런 일은 유관순열사 인정하지 않고, 안중근 의사도 테러리스트라고 싸잡아대는 얼간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3.1절기념식에 참석한다. 과관이다. 어디 3.1절이 좀비네들 기념일인 줄 아나?
다시 삼일절을 맞았다. 이제는 혀 잘근 물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구린구석 깨끗하게 청소하고 다시금 일어서야 한다.
우리는 오천년 역사이래 불굴의 의지로 그 어떤 역경에도 의연했다. 지금의 이 난관을 반드시 극복해서 새로운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
1500여만명의 횟불과 촛불 시민의 힘을 아는가? 그 애틋한 바람이 헛되이지 않도록 탄핵은 인용되어야 한다. 그래서 정권을 교체하고, 부정부패 척결이 먼저다. 그러면 새나라 대한민국으로 거듭난다.
또하나 크게 손봐야 할 일은 꼬집어 놓는다. 늦었지만 끝까지 친일파 재산환수해야 한다. 물론 친일파 후손들은 잘못없다지만, 그때 이루어 놓은 부로 돈 걱정없이 떵떵거리고 살아온 자들이기에 염치는 알아야 한다. 그 다음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자긍심 갖고 편하게 살도록 적극 지지해야 한다.
주둥이로, 태극기를 흔들어댄다고 애국이 아니다. 위안부 할매들을 비롯한 독립을 꿈꾸던 선조들에게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 삼일절이 되어야 한다.
그 최선의 방책은 탄핵으로 허튼 나라를 바로 잡고, 그 다음으로 친일파, 친일잔재를 일소하며, 수구보수기득권을 준열하게 심판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참된 민주주의가 올바르게 시작된다.
꼭두새벽에 뉴스전문채널을 켜보니 또다시 태극기 물결이 화면 가득하다. 마른 멀미가 난다. 이제 태극기만 보면 무뇌아들 생각에 지근지근 머리가 아프다. 태극기는 진정한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휘날려야 한다. 그게 태극기에 대한 예의다.
친일수구보수꼴통들이 함부로 휘둘어대는 태극기는 어쩐지 좋게 보이지 않는다. 태극기 흔드는 건 당연한 일인데, 어째 태극기만 들면 그 무엇으로 보일까?
이번 삼일절에 나는 태극기를 내걸지 않겠다. 올해는 내 마음속에 존재할 뿐이다.
부디 긴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생각한다면 촛불민심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 그게 3.1정신을 새롭게 하는 일이다.
잠이 안 온다.
대통령의 허튼 안위와 무식함도 죄다.
|박종국참살이글2017-13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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