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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기운이 새롭다

박종국에세이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18. 2. 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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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기운이 새롭다

 

말도 잦았고, 탈도 많았다. 그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됐다. 밤늦게까지 개막식을 지켜보며 자랑스러웠다. 그간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조직위와 강원도민, 자원봉사자들의 위대한 하모니였다. 더군다나 보수꼴통들의 흠집내기를 시원하게 내친 거사였다. 나아가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남북한 단일팀의 웅자로 세계인의 뇌리 각인시켰다.

 

그러나 무엇보다 은반의 승자, 김연아의 화려한 등장이었다. 성화 최종주자로 남북단일팀 성화대에 오를 때만 해도 '이게 아닌데...'하는 반신반의로 깨름직했다. 뭔가 아귀가 맞지 않는 퍼즐 같았기 때문이었다. 한데 곧바로 반전의 역사를 썼다. 피겨 여왕의 화려한 귀환이 기다렸다. 환호하는 평창올림픽, 역대급 성화는 그렇게 활활 타올랐다.

 

은반 위의 김연아 아름답고, 자랑스러웠다. 그런 세세한 기획에 터해 평창동계올림픽은 성공리에 끝나리라 확신한다. 국민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한 경기역사는 야무지게 써진다. 혹독한 날씨를 염려했던 게 단지 기우였다. 입장하는 각국 선수들이 늠름했다. 단 한 명의 참가국도 어엿하게 대접하는 모습에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자긍심을 느꼈다.

 

그럼에도 마냥 허튼소리를 해대든 꼴값들이 초대된 걸 보고 처량했다. 오죽 얼굴 내밀고 싶었으면 그런 꼬락서니로 자리했을까. 소위 최대강국이라는 어중개비 두 나라 수반이 불참은 영영토록 용서치 못할 불민한 처사로 단죄해야 한다. 아무리 북핵을 응징한다해도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망나니 짓을 해서는 안 된다. 참가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로,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만큼 정치도 올림픽 정신을 도외시 해서는 안 된다.

 

이제 경기는 시작됐다. 활활 타오르는 성화처럼 어럽사리 뭉친 남북단일팀, 백절불굴의 투지로 멋진 경기를 펼치기를 소원해 본다. 단지 승리만을, 금에달에만 목숨을 걸지 마라. 그건 평창올림픽의 성스러운 정신을 폄훼하는 나쁜 욕심이다. 참가 그 자체만으로 두고두고 충분히 의미남을 일이다. 남북한 고위급 정상회담도 바람대로 술술 잘 풀렸으면 더 바랄 게 없겠다. 눈치 볼 일 없다. 우리는 하나다.

 

평창의 기운이 새롭다. 아름다운 성공을 위해 든든한 응원 보낸다.

 

_박종국또바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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