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이
부부사이, 편하다고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부부간에도 마땅한 선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에의를 지키며 사는 부부의 모습은 아름답다. 부부간 서로 애틋하게 사려주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부부는 서로 인격을 존중하고, 동등해야 하며, 높낮이가 없다. 자기의 개성은 살리면서도 가족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게 부부의 도리다.
부부간에는 따뜻한 말씨가 우선이다.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말빛이 고아야한다. 부부는 하고많은 사람들 중에 참 좋은 인연으로 만났다. 그래서 부부가 이뤄낸 삶의 궤적은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사랑이 충만해야 한다. 너그러운 남편은 삿된 말을 내뱉지 않는다. 슬기로운 아내는 신비로울 만치 아름다운 말로 가족의 기를 살려내는 힘을 가졌다.
부부는 같이 만족하고, 감사하며, 고마워할 일들이 많아야 한다. 그런 일들로 해서 항시 서로에 고마운 마음을 잃지 않아야한다. 그럴 때 그 가정은 행복하다. 또한 부부는 어려운 일에 처했더라도 서로를 하찮게 여기지 않아야한다. 어떠한 경우도 불행에 익숙해지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불행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좀처럼 헤어나기 힘 든다.
행복은 스스로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따른다. 매사 불평을 앞세우는 사람한테 행복은 주어지지 않는다. 가정의 행복은 부부가 한마음으로 일궈가는 꽃밭이다. 부부는 현재 주어진 상황 안에서 행복을 찾는데 집중해야한다.
그러나 살면서 서로 얼굴을 붉힐 일이 많다. 자식을 키우다 보면 사소한 일에도 남편을 닦달하고 아내를 힐책할 때가 생겨난다. 자신에 대한 불만이 쌓이게 되면 공연히 상대를 비난하게 된다. 그게 부부가 사는 솔직한 표현이다. 그래도 부부간에 자격지심을 갖고 서로를 성토하는 일만큼은 해서는 안 된다. 자기만 대접받고 살려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배려하는 마음의 그릇이 얕다. 그러니 자연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되풀이한다. 그런 사람일수록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부부는 약속을 정하면 반드시 지켜야한다. 스스로에게 충실하고, 서로를 따뜻하게 챙겨주는 조언자가 되어야한다. 항상 좋은 말만 하고 살 수 없다. 그런 삶을 영유하려면 서로 피곤해진다. 상대방의 좋은 뜻을 곱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한다. 그게 진정한 사랑의 표현이다. 중년의 나잇살에 맞는 잉꼬부부의 아름다움은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그 동안 살을 맞대고 살아온 부부는 서로 고맙다고 자신해야한다.
그런데도 부부가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불행이다. 사랑을 기초로 하지 않고 단지 소유로만 일관하며 살았던 때문이다. 부부는 서로 의리와 은혜로 사랑해야한다. 참다운 부부란 두 개의 반신이 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전체가 되어야 한다. 아내의 키가 작으면 남편 쪽에서 키를 줄여야한다. 그게 참다운 부부의 삶이다.
더러 경상도 남자는 멋대가리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다 그런 사람은 아니다. 개중에는 눈이 띠게 살가운 남자도 많다. 근데도 나는 그에 많이 비켜섰다. 감정표현에 무딘 탓이겠지만, 아내의 기분을 꼬집는데 늘 어정쩡했다. 해서 아내한테 따가운 눈총을 숱하게 받았다. 매번 그랬지만 그게 잘 안 된다. 이 나이에 남편수업 따로 받아야 하나?
항상 잘 챙겨주는데도 아내가 그런다.
"그래? 살아봐."
_박종국또바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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