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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소재 한 중학교 교장이 학원폭력 사건과 관련,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밥이나 곱게 처먹지 학교를
먹칠하느냐, 너희들만 빽있냐 나도 뒤에 사람이 있다"고 폭언을 퍼부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피해학생 학부모 강아무개(44)씨는 "지난 2년간 금품은 물론 옷 등을 갈취당해 온 피해학생들에게 되레 선생들이 폭언했다"면서 "어떻게 이런 교장과 선생이 있는 학교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금품갈취 등 폭력사건과 관련, 학교장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것이다. 강씨는 또 완도교육청을 찾아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학교장을 포함 3명의 교사를 전출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 학부모 "강력한 처벌 원했으나 학교 소극적" ㅇ학교 쪽과 완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ㄱ학생(중2) 등 8명의 학생들은 지난 2004년부터 올 6월까지 ㅅ학생(중3) 등 4∼7명의 협박에 못이겨 돈과 의류품 등을 갈취당했다. 지난 2004년에는 투서가 접수되면서 갈취 등 폭력을 행사한 학생 7명 중 3명을 다른 지역이나 관내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갈취를 주도했던 가해 학생은 4명이었으나 ㄱ학생은 전학보내지 않았다. 한 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이들의 금품 갈취행위는 멈추지 않은 것이다. 지난 6월 ㄱ학생 등은 한 교사에게 상담을 요청했고, 학교 측은 7월 25일 피해 학생 학부모 대표와 가해 학생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에서 갈취당한 돈과 옷 등을 모두 되돌려받았다. 경찰 수사를 하지 않는 대신 재발방지를 약속받은 것이다. 학교 측은 ㅅ학생 등 가해학생 4명에게 화장실 청소 등 미화작업을 시키는 '근신'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ㄱ학생(2년) 등 피해 학생들은 이후에도 ㅅ학생 등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하는 등 괴로힘을 당했고 지난 15일 한 교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지난 16일 오후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들은 교내 급식소에서 우연찮게 대면한 뒤 시비가 붙었고, 결국 학생부장실로 불려갔다. 사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ㅇ교장과 교사 등이 학생부장실로 불려온 피해 학생들에게 문제가 된 "밥이나 곱게 처먹지 학교를 먹칠하느냐, 너희들만 빽있냐 나도 뒤에 사람이 있다" 등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피해 학생들은 일종의 반성문 격인 자술서를 쓰면서 학부모에게 문자로 당시 상황을 알렸고, 피해학생 부모 강씨가 학교로 찾아왔다. 그러나 학교 측이 학생들을 조사 중이니 밖에 나가있으라며 학생부장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 강씨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를 해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학부모 강씨는 "지난 7월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을 할 수 없어 가해 학생들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문제해결 과정에서 학교 측은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학교 측이 제대로 문제해결을 하지 않으니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는 것"이라며 "갈취당한 것도 억울한 판에 선생들이 피해 학생들을 시멘트 바닥에 무릎꿇혀 놓고 '싸가지 없는 X들, 지랄하고 있다' 등의 폭언을 할 수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학교장 "애들에게 화가 나서... 반성한다" 교장은 이와 관련 "해결이 된 사건이 다시 불거져 학생들이 위축될까 우려된다"면서 "사과할 일은 사과하고 오해한 부분이 있다면 풀고 싶다, 가해 학생들을 두둔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학교측은 금품갈취 등 사건 해결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사건 이후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지도 또한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교장은 지난 16일 사건과 관련 "경찰차 3대가 학교에 와 있길래 큰 사고가 생긴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며 "화가 나서 학생들에게 '밥이나 처먹지 왜 소란스럽게 하느냐', '너희들만 빽있느냐 나도 뒤에 사람들 있어'라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싸가지 어쩌구 저쩌구'하는 욕설은 하지 않았다"면서 "밥이나 먹지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할 일이 있다면 하겠다"며 "피해 학생들만 무릎 꿀린 적도 없고 가해학생 피해학생들 모두 있을때 한 말이다"고 해명했다. 학부모들의 교사전출 요구에 대해서는 "다른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폭언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외부로 퇴출될 정도로 나쁜 행위를 한 것도 아니다.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교육청 "경찰 수사결과 본 뒤 조사할 것" 현재 전남 완도교육청은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자체 조사를 벌인다는 입장이다. 완도교육청의 관계자는 "이 일이 교육기관 홈페이지 등에 올려져 당혹스런 부분이 있다"면서 "경찰 수사결과를 보고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고 오늘(23일) 교장단 회의를 열어 학생지도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 그런 말을 한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피해 학부모로서는 비분강개할 수 있다"며 "경찰 수사를 보고 이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갈취사건, 교사들의 폭언 등에 대한 진정인 조사를 마쳤으며 학생들과 교사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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