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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화교 정착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로 바쁜 8일 대구 중심가 종로거리에서는 화교들과 거리문화시민연대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쓰일 홍등을 달고, 거리에 전시될 물건과 홍보물을 정리하느라 바빴다.
소상원 대구화교협회장도 "우리도 우리의 역사를 잊고 살았다"고 토로하면서 "대구 정착 100주년 행사를 갖는다는 것이 기쁘고 보람된다"고 하였다. 소 화교협회장은 "우리는 이방인이 아니기에 이제는 화교인들의 자치공간, 자치권을 인정해 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교수는 "다른 지역에서는 시민들과 화교들이 분리되어 있어 축제다운 축제를 못 이끌어냈는데 대구화교의 경우에는 100주년에 맞춰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를 열게 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말처럼 화교들은 포목(중국비단, 삼베 등), 건축, 주물, 중화요리 등의 분야에서 왕성한 경제활동을 보이며 대구 경제활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보부스가 마련된 종로거리에서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중국문화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화교 2세이지만 우리들을 위한 이런 행사가 마련된다는 것이 정말 뜻 깊다"고 말했다.
홍보부스를 돌아보는 시민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화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판넬을 살펴보면서 화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몇몇 시민들과 중국인들은 일찍부터 홍보거리에 마련된 중국전통 인형과 전통복장을 구경하면서 축제를 즐겼다. 오는 9일 오후 6시 대구화교협회광장에서는 화교와 대구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화교정착 100주년 기념식'과 대구화교 소학교와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또 중국 화남성 기예단이 수준 높은 중국 전통예술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8회 세계화상(華商)대회에 참가한 일본 총화상 대표를 비롯한 130여명의 화상지도자들이 '대구화교 정착 10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10월 11일 대구를 방문하여 대구화교의 입지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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