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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경칩이 지나고 봄으로 들어선 지금이 조개의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난 철이다. 5~6월로 접어들면 조개에서 독소가 나와 살이 물러져 날로 먹기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 냄비에 조개를 구울 때 껍질안에 생기는 육수를 넣고 끓인 라면이 바로 그 요리이다. 조개구이보다 이 퓨전라면이 더 인기를 끄는 이유는 조개 육수에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호박산이 풍부해 영양가가 만점이기 때문이다. 또 술꾼들의 속풀이에 이만한 명약이 없다고. 조선시대 학자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키조개의 맛이 달고 개운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바지락과 홍합은 특별한 양념 없이 소금으로 간을 맞춰 국을 끓여도 그 시원한 맛을 낸다. “나마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라래 살어리랏다”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의 한 대목만 봐도 조개가 우리 민족의 오랜 먹거리였음을 알 수 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퓨전 라면’과 ‘코스 조개구이’의 맛을 잊지 못해 오늘도 부천의 조개구이 마니아(?)들은 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른다.
이번 주말, 가족 또는 친구·연인과 함께 가까운 조개구이집을 찾아보면 어떨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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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8 오후 3:44 ⓒ 2004 Ohmy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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