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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논술반 강의-기사문 쓰기

박종국교육이야기/논술강의원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6. 1.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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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반 강의> 기사문 쓰기․1

지도교사  : 박 종 국

〈강의 안내〉

하나, 논설문 쓰기와 독후감 쓰기에 이어 ‘기사문 쓰기’를 배우게 됩니다.

, 논술반 문집을 발간코자 합니다. 미리 좋은 원고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논술반 강의실은 여러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틈나는 대로 책을 읽을 사람은 언제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열쇠는 6학년 연구실에 있습니다.)

, 강의자료나 원고지는 강의실에 놓아둡니다. 필요한 것만큼 가져가세요.

다섯, 내일 신문 가져오세요.

 

◎ 오늘의 강의 주제 : 기사문이란 어떤 글인가?


 기사문이란 어떤 글인가? 다음 글을 읽어봅시다.


 지난 8월 20일, 국립공원 설악산 신흥사 계곡에서는 한국청소년연맹 아람 단원 300명이 자연보호활동을 벌였습니다. 단원들은 ‘자연은 곧 우리 자신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쓰레기를 치우고, 상처난 자연을 치료하며, ‘푸른 산, 맑은 물의 소중함’을 행동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위의 글은 신문 기사입니다. 이런 기사문은 어떤 사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는 사건이라면 대단한 사회적인 문제를 떠올리는데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옥상에서 탐험놀이를 한 것이며, 집에 돌아와 화장실에서 만화 보다가 동생에게 들킨 일, 병아리 날개에 알롱알롱 색칠하다가 어머니께 꾸중들은 일들은 작지만 하나의 사건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들어 내는 일들 모두가 새로운 사건이고, 이런 사건들을 그대로 적은 것이 기사문입니다.

 그렇다면 기사문이란 매일의 자기 생활을 적어 나가는 일기문이나 여행 이야기를 적은 기행문, 일상적인 경험을 쓴 생활문과 다를 바가 없지 않느냐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사문은 분명히 다릅니다.

 

<기사문의 특징>

 

 첫째, 어떤 일의 모습을 주관적인 해석이나 비판없이 사실 그대로 보여 준다는 것이고,

 둘째, 일의 모습을 과장하거나 꾸미는 일없이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간결하         게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며,

 셋째, 시간적으로 가장 빨리 더 많은 독자들에게 전해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논술반 강의> 기사문 쓰기․2

지도교사 : 박 종 국


<강의 안내>

하나, 기사문 쓰기 강의는 평소 여러분이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서 읽었던 기사 내용을 참고로 하여 실시됩니다. 그 날 그 날의 화젯거리나 신문기사 내용을 오려서 스크랩 해두거나, 신문자료를 직접 활용하여 참여합시다.

, 논술의 기본 바탕은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데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글로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도 중요합니다. 서둘거나 대충대충 땜질식으로 하는 공부는 자신의 든든한 마음을 망가뜨리는 보잘 것 없는 일입니다.

, 내일 신문을 챙겨 오세요.


◎ 오늘의 강의 주제 : 기사문의 조건은 무엇인가?


 기사문은 어떤 일의 모습을 정확히 스케치해 내야 합니다.

 가령,

 

  ‘아이가 다친 비둘기를 치료해 주었습니다’라고 했다면,

언제․어디서․어떤 아이가․어디를 다친 비둘기를․어떻게 치료해 주었는지를 자세히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월요일 아침, ○○초등학교 2학년 김나래는 학교길에서 날개 다친 비둘기를 주워 마을 병원에 치료를 부탁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나래의 고운 마음씨에 감동해서 비둘기를 치료해 주었습니다‘라고 해야, 일의 모습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사문은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하며 써야 합니다.


 첫째, 일이 일어난 때를 정확히 밝혀야 합니다. 날짜는 물론이고, 시간까지 밝혀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이 그것입니다.


 둘째, 일이 일어난 장소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셋째, 일에 관계된 사람이나 물건을 확실히 밝혀야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김나래는 학교길에서’가 그것입니다.

 

 넷째, 무엇을 했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어떻게 했다는 것인데, ‘날개를 다친 비둘기를 주워 마을 병원에 부탁해서 치료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여섯째, 왜 그렇게 했느냐는 것으로서 ‘나래의 고운 마음씨에 감동해서’가 그것인데 ‘알려 주고 가르쳐 준다’는 신문의 사명에서 ‘가르쳐 준다’는 데 무게를 두면 이것이 중요하지만 대개 기사문에서는 생략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여섯 가지, 곧 ‘언제․어디서․누가․무엇을․어떻게․왜’를 ‘육하 원칙’이라고 하여 기사문에서 꼭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기사가 전부 이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속으로 스며 있기도 하고,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경우에는 생략되기도 하기 때문에 실제에는 이 여섯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기사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 기사문 쓰기(실습)

 

 ※ 다음 기사문은 신문 기사로서 지녀야 할 객관성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육하원칙(①언제(때), ②어디서(장소), ③누가(인물), ④무엇을(목적), ⑤어떻게(행위), ⑥왜(이유)’에 맞춰 정리해 봅시다.

 

 지난 달 7월에는 중국 조선족 어린이 ‘꽃봉오리예술단’이 연변 TV방송국의 인솔로 우리 학교를 방문, 친선 공연을 가졌다. 참 신나는 하루였다.

① 언제 -

② 어디서 -

③ 누가 -

④ 무엇을 -

⑤ 어떻게 -

⑥ 왜 -

※ 기사문은 사실만을 정직하게 써야 하고, 개인 감정에 빠지지 말고, 객관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므로 꾸밈없이 냉정한 태도로 기록해야 합니다.


◎ 기사문의 특색 : 가) 객관성    나) 보도성     다) 간결성     라) 신속성

 

 

<논술반 강의> 기사문 쓰기․3

지도교사 : 박 종 국

《지난 강의 복습》

첫째, 기사문이란 어떤 글인가?

 기사문은 ‘보도문’이라고도 하는데, 신문․잡지․방송 등에 실린 글로, 보고 들은 사실을 감정을 보태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적은 글입니다.

 

둘째, 기사문의 특색은?

 기사문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혀 분명하게 쓴 글입니다.

❶ 언제(WHEN)            ❷ 어디서(WHERE)                 ❸ 누가(WHO)

❹ 무엇을(WHAT)          ❺ 어떻게(HOW)                    ❻ 왜(WHY)

 

셋째, 기사문을 쓸 때 조심할 일은?

ꊱ 새로운 사건을 올바르고 정확하며, 빨리 독자에게 전해야 되는 글이므로 빨리 판단하고 빨리 구성해서 써야 합니다.

ꊲ 사건을 있는 그대로 쓰고 자기 감정이나 의견을 섞지 않고 써야 합니다.

ꊳ 여러 사람이 읽기에 편하게 문장은 될수록 짧아야 합니다.

ꊴ 신문 기사의 제목은 내용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도록 써야 합니다.

 

넷째,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편집회의->원고청탁->취재 및 원고 모으기->편집->인쇄)

❶ 사건을 취재합니다.  ❷ 기자가 기사를 씁니다.(원고작성)   ❸ 기사를 정리합니다.

❹ 활자로 찍어 편집을 합니다.     ❺ 틀린 글자와 내용을 고칩니다.

❻ 틀린 글자와 내용을 고칩니다.   ❼ 다 된 것을 필름으로 찍습니다.

❽ 인쇄된 신문을 독자들에게 돌립니다.


<기사 쓰기 실습>

ꁴ 다음 내용을 가지고 간단한 기사문을 써 봅시다.

 ● 언제 : 2006년 1월 24일 오후 4시

 ● 어디서 : 창녕군 영산면 연지못에서

 ● 누가 : 영산초등학교 6학년 1반 박종국어린이가

 ● 무엇을 : 창녕군 영산면 성내리에 사는 하늘바람(6세) 어린이가 연지못에서 얼음을 지치다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구해 냄.

 ● 어떻게 : 연지못에 마련되어 있는 구명튜브를 던져 끌어 냄.

 ● 왜 :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사문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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