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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6·15 공동선언 4돌 우리민족대회' 이모저모

한국작가회의/[문학회스냅]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4. 6. 1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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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날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현장] '6·15 공동선언 4돌 우리민족대회' 이모저모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조호진(mindle21) 기자   
▲ 15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우리민족대회에 참가한 남·북·해외동포 참가자들이 '단심줄꼬기' 놀이를 함께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2신 : 15일 오후 7시]

통일의 마음을 모아 단심줄꼬기... 남북 응원단 "조국은 하나다" 외치며 응원


행사장 하늘에는 '우리민족대회' 대형 플래카드가 '단결' '통일' '자주' '평화'라고 씌어진 애드벌룬에 묶여 떠 있다. 경기장 주변에는 남측의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북측의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자주적으로 이룩하자" 등 통일 염원의 글귀가 한데 모아졌다.

이날 오후 4시께 노란색과 회색 운동복을 입은 북측 대표단이 통일기를 흔들며 인천 문학경기장에 들어섰다. 그 뒤를 이어 해외대표들이 하늘색과 하얀색 반 팔 티셔츠를 입고 입장했으며 이들을 반기던 남측 대표단은 "반갑습니다"라고 정겨운 인사와 함께 악수를 나누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우리민족대회'에 참석한 남북, 해외 대표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후 4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통일의 염원을 나누는 체육오락경기를 즐겼다.

노래 가사 탓에 행사 지연되기도

15일 저녁 '우리민족대회' 축하공연에서 부를 북측의 노래가사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진행 예정이던 체육오락경기가 2시간 동안 지연된 것으로 밝혀졌다.

북측 축하공연곡 '우리는 하나' 노래말 가운데 "태양 조선 우리는 하나"라는 대목을 놓고 남측과 북측이 격론을 벌인 것. 남측은 '태양 조선'이 고 김일성 주석을 상징하는 부분이여서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래는 지난해 '대구 유니버시아드' 경기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이 경기장에서 응원가로 불렀던 노래다. 남측 조직위원회는 저녁 축하공연에서 이 노래를 그대로 부르기로 합의하고 오후 체육오락경기를 진행했다.
북측 대표단은 '통일팀'과 '자주팀'으로 나눠 남측과 혼성팀을 구성했다. 특히 비전향 장기수들이 모인 '통일연대' 천막 옆에는 20대 북측 여성들이 나란히 앉아 "조국은 하나다" "자주통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통일 응원을 했다.

이들은 1시간 가량 '심봉사 럭비공 굴리기' '통일지도 맞추기' '단심줄꼬기 후 박 터트리기' 등 5개 종목에 걸친 체육오락경기를 즐겼다. 특히 참가자 전원은 '단심줄꼬기'에 참석해 '뱃노래' '남누리 북누리' 등을 부르며 통일의 마음을 다졌다. 이날 경기는 '아리랑'을 부르며 끝났다.

행사를 마친 남북, 해외참가단은 서로 기념촬영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8월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친해진 남북의 기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 남측 남자 선수와 북측 여자 선수가 한편이 되어서 '륜 안에서 공치며 달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북측 참가자들이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을 향해 '자주' '통일' 등을 외치며 응원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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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서 이긴 팀 선수들이 연단에 올라 함께 손을 잡고 '조국은 하나다'를 외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애국의 길을 걸어오신 선생님들 민족 모두가 지원해야 한다"

▲ 체육오락경기를 마친 남북 참가자가 어깨동무를 하며 웃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항일운동과 통일운동으로 평생을 보낸 최상원(82·부산시)·박수분(여·75)씨 부부는 옆자리에 앉은 손녀 같은 북측 20대 여성들을 반갑게 맞았다. 최씨는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섭섭하기도 하다"며 "민족끼리 오붓하게 함께 모여 살아야 하는데 외세의 간섭에 의해 나뉘어져 사는 게 답답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옆자리에 앉은 북측 대표단 리경(여·26)씨는 "우리 통일세대는 선생님들의 높은 사상과 신념을 따라 배우며 통일에 적극 이바지하겠다"며 "탑을 세워도 아깝지 않은 애국의 길을 걸어오신 선생님들을 민족 모두가 지원해 남은 여생을 편히 살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해외대표단으로 참가한 이남주(69·조선문제연구소장·재일동포 2세)씨는 조선신보 기자 2명을 비롯한 10명이 '우리민족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민족적으로 기념해야 할 6·15 공동선언 기념일에 남북과 해외교포들이 모임을 갖는 것을 보니 민족이 하나되는 게 실감이 난다"며 "북녘 룡천동포 돕기운동과 남북이 서해문제를 합의한 것처럼 외세의 간섭을 배제하고 우리민족끼리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며 산다면 통일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기뻐했다.

남측 대표단으로 참가한 임미선(여·41·평화와 참여를 여는 인천연대)씨는 "민족적인 통일행사가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지역에서 열린 게 의미가 크다. 어제 환영만찬에서 북측 인사가 '통일이 곧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남북의 만남이 자연스러워졌다"고 유연해진 남북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는 문학경기장 야구장에서 '우리민족대회' 축하공연이 열린다. 남측은 '노래친구들'과 김원중 등이 출연하며, 북측은 무용 '환희'와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등의 춤과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리인모씨 남쪽 양아들과 북측 외동딸 상봉 무산
김상원씨 "이번에는 꼭 만나겠다"는 뜻 안 꺾어

▲ 오후 4시경 김상원씨가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리현옥씨에게 다가가 손을 잡았으나 말한마디 하지 못한 채 떨어지고 말았다. 잠시뒤 본부석 부근에 있던 김상원씨가 보안요원들에게 둘러 싸인 채 행사장 밖으로 나가고 있다.
ⓒ오마이뉴스 권우성

93년 북송된 리인모씨의 외동딸 현옥(55)씨와 리씨의 남쪽 양아들 김상원(63·경남 김해)씨의 상봉이 보안 요원들의 제지로 인해 여러 차례 무산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김씨는 14일 환영만찬이 열렸던 인천시청에서 버스에 탄 현옥씨와 차창 밖에서 손바닥을 부비며 직접 만나지 못한 아쉬워했다. 김씨는 15일 아침 일찍 문학경기장 주변에서 현옥씨를 기다리다 잠깐 악수를 나누었다. 하지만 보안 요원들의 제지로 또 다시 밀려났다.

김씨는 15일 오후 3시께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으로 몰래 들어와 현옥씨와의 상봉을 기다렸다. 김씨는 체육오락경기를 위해 입장하는 현옥씨와 손을 잡았지만 보안 요원의 제지로 세 번째의 상봉도 무산됐다.

김씨는 "여동생 현옥이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다가 버스를 탄 것을 보고 차창 밖에서 서로 손바닥만 부볐다"며 "남북이 갈라져 50년 동안 참고 살았지만 이번에는 남한에 내려온 여동생을 꼭 만나겠다"고 상봉의 결심을 밝혔다.

김씨는 또한 <오마이뉴스>를 통해 북측 리인모씨에게 다음과 같이 안부를 전했다.

"아버님 부디 건강하십시오. 건강을 회복하셔서 글을 쓰고 계신다고 하는데 그게 참말인지 현옥이를 만나 자세히 물어 보겠습니다. 평양에 갈 기회가 있으면 찾아뵙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리현옥씨는 저녁에 호텔에서 오빠를 만나겠다고 상봉 의지를 밝혔다. 리씨는 "아버지는 거동은 못하시지만 건강하다"며 "송환 당시 스무날을 못 넘긴다고 했는데 12년을 넘게 건강하게 살고 계신다"고 리씨의 근황을 전했다.


▲ 15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 개막식에서 남북해외동포 대표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한복은 입고 참가한 북측 참가단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1신 : 15일 낮 12시 40분]

▲ 북송 장기수 리인모씨의 딸 리현옥씨.
ⓒ 오마이뉴스 권우성
'우리민족대회'에 참가한 남과 북, 해외의 참가자들이 6·15 공동선언 계승과 자주 평화통일을 다짐하는 '민족대단합 선언'을 채택했다.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 개막식은 북측 대표단, 해외대표단, 국내 대표단 등 1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북측, 남측, 해외대표 등 각각 2명씩 한복을 입은 기수단 6명은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형 통일기를 들고 대회장에 함께 입장했다.

북측 기수로 참여한 박수련(22살)씨는 "통일이 이룩되면 다 같이 살고 싶습니다"라고 기자들의 질문에 수줍게 답했다. 또한 북측 기수 맹향숙(25살)씨는 "단일기를 들고 나가니 통일의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 함께 통일의 날을 위해 싸워 나갑시다"라고 강조했다.

93년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리인모씨의 외동딸 리현옥(개선1고등중학교 교장)씨는 "통일의 분위기와 열기가 뜨겁다. 어떤 외세의 간섭에도 단합하면 통일이 된다"며 "아버지는 건강하시다. (비전향 장기수들은) 앓지 말고 신념을 지키며 통일을 위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리씨는 리인모씨의 남쪽 양아들인 김상원씨와 오후에 상봉할 예정이다.

북측 단장 "민족끼리 단합해 자주통일을..."

개막식은 남측 김종수 대회 상임집행위원장과 북측 김상봉 조선농업근로자동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김상봉 부위원장은 "6·15의 시대, 자주통일의 시대에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식을 인천에서 하게 돼 기쁘다"며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6·15 공동선언대회의 개막을 선언한다"고 선포했다.

북측 김정호 단장(조선문학예술총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은 개막 연설에서 "지난 4년간 우리 겨레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장을 펼치며 통일의 금자탑을 수놓아 왔다"며 "우리 민족끼리 기치를 높이 치켜들고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길로 힘차게 달려나가자"고 호소했다.

남측 최기산 상임대회장(인천교구장 주교)은 "6·15 공동선언 발표 4돌이 되는 오늘을 기점으로 남북 군인들이 실질적인 협력을 시작했다. 이는 6·15 공동선언을 민족통일의 이정표로 삼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6·15 공동선언을 통일의 이정표 삼아 화해와 평화, 자주와 통일의 길을 힘차게 개척해 나가자고"고 다짐했다.

'민족대단합' 선언으로 개막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를 마치면 오후부터 '심봉사 럭비공 굴리기' '통일지도 맞추기' '단심줄꼬기' 등의 체육오락경기를 진행한다. 저녁 7시30분부터는 문학야구장에서 남측의 환영공연과 북측의 답례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15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 개막식이 남북공동사회로 진행됐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민족대단합' 선언 "남과북, 해외 온 겨레가 단합하여 통일원년을 만들자"

이날 채택된 '민족대단합 선언문'은 김인호(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장) 정현백 교수, 한승수 오스트레일리아 회장 등이 공동으로 낭독했다.

이들은 '민족대단합' 선언을 통해 ▲6·15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단합 ▲통일을 위한 길에서 이념과 제도의 차이를 뛰어 넘어 단합 ▲민족의 생존을 지키고 나라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길에서 언제나 단합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민족대단합' 선언문 전문이다.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민족의 발걸음이 더없이 힘찬 오늘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 4돌을 기념하여 인천에서 우리민족대회를 개최하였다.

우리는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와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온 겨레의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째, 온 겨레는 6·15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단합할 것이다.

6·15 공동선언은 그 어떤 나라도 우리 겨레보다 소중할 수 없으며 우리 민족의 단합된 힘이 귀중하다는 진리를 깨우쳐 준 민족자주선언이다. 우리는 외세의 끊임없는 침략과 도전 속에서도 영토와 언어, 문화를 지켜온 민족사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민족대단합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둘째, 우리는 통일을 위한 길에서 이념과 제도의 차이를 뛰어 넘어 단합할 것이다.

6·15 공동선언은 우리민족 모두의 능력과 지혜를 모아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러 준 민족대단합 선언이다. 우리는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함께 손잡고 단합해 나갈 것이다.

셋째, 우리는 민족의 생존을 지키고 나라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길에서 언제나 단합할 것이다.

6·15 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평화선언이다. 오늘날 세계는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긴장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 어떤 외부 세력도 이 땅에 긴장을 고조시킬 수 없다. 우리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민족공조로 평화와 통일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내년은 6·15 공동선언 발표 5돌이 되는 해이자 조국광복 60돌, 민족분열 60년이 되는 해이다. 남과북, 해외 온 겨레가 단합하고 또 단합하여 뜻깊은 내년을 조국통일의 원년으로 만들자.

이제 민족대단합의 역사가 온 누리에 펼쳐지고 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이루자는 온 겨레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여! 6·15 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더 높이 들고 나가자.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 만세! 전민족대단합 만세!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만세!

6·15 공동선언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 2004년 6월 15일 인천


정부, 범민련 관계자 참가 불허
대회조직위 "6.15 공동선언 동의자 누구나 참석해야..."

정부는 범민련 남측본부 나창순 의장과 안재구씨 등 범민련 관계자 34명의 대회 참가를 불허했다. 이에 최기산 주교, 한상렬 목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우리민족대회' 공동 상임대회장이 불허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공동대회장은 14일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6.15 공동선언이 개척해 온 민족단합과 평화의 길은 통일을 염원하는 7천만 겨레의 역사적인 대행진'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동의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우리민족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말로 정부의 전향적 조치를 촉구했다.

다음은 '우리민족대회' 참가 불허자 명단이다.

나창순, 이규재, 전상봉, 이종린, 장두석, 박정숙, 전창일, 김광렬, 김병권, 정효순, 이경원, 윤용웅, 김규철, 김선분, 서상권, 한기명, 김영옥, 김봉권, 소기수, 윤경희, 백종호, 황선, 신창규, 유동철, 홍번, 이태형, 안재구, 김석균, 곽태영, 김인수, 문상기, 윤심, 김경원

2004/06/15 오후 12:41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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