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하면 울어서 채우고 말보다 느낌으로 사는 사람, 모든 지나간 것은 잊혀지고 한 순간의 만족으로 사는 그런 사람 있습니다. 걱정이나 행복도 잊고 미움도 모르는 덤덤하게 하루를 즐기는 사람, 마음은 하늘이고 몸은 수정인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꾀부릴 줄 모르고 우둔하며 욕심이 티끌인 사람, 산딸기처럼 곱고 달며 찔레꽃 향기 지닌 사람, 정말이지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순간 화사하게 피었다 지는 꽃처럼 생애 최대의 행복을 누린 그런 사람 있습니다.
수많은 별들 중 한 구석에 작은 별 꽃망울 같지는 않고 새 순 망울 같은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을 사랑하고 있고, 괴로울 때는 언제나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나의 스승을 천의 일 만의 일이라도 닮고자 하며, 이 앎을 나의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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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라고 했습니다. 작다는 것 자체로써 아름다운 것은 결코 아니지만 우리의 삶 한가운데 숨어 있는 신비와 침묵 속에 감추어져 있는 진리는 요란스럽게 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눈에 보잘것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땅 속에 묻힌 보석들이 지상에 그 흔적만을 드러내듯이 ‘작은 것이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요, 초월의 세계로 향하여 빛과 생명의 흐름이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것은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작은 것에 만족할 수 있는 삶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작은 것이 아름다울 수 있는 하루되세요. 이른 아침 눈부신 햇살처럼 그렇게
에드워즈 오부리니스의 시 ‘그대 안에서 살기를 원해요’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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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안에서 살기를 원해요
에드워즈 오부리니스
그대가 있기에
나는 사랑으로부터 도피하기를 멈추었고
더 이상 내 자신 속에서만 살기를 원치 않으며
그대 안에서 살기를 원해요.
그대 말에 화답하고
또한 내 말에 대한 그대 화답을 통해서 나는 성숙해 갈 것입니다.
그대를 만나게 된 것이 이제까지 내게 일어난 일 가운데
가장 좋은 일이기 때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