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와 노동
조화와 뇌동 박 종 국 요즘은 거의다 아파트에서 생활한다. 그래서 문 닫으면 남이 되는 세상다. 예전에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오고갔던 애틋함이 사라졌다. 다닥다닥 붙은 아파트와 빌라, 더 수월찮게 만난다싶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이 없다. 그나마 매월 반상회를 갖는 아파트단지는 서로 얼굴을 터놓고 지낸다. 그렇지만 나는 아파트가 '양계장 케이지'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아침 출근하다말고 선바람에 뉴스를 들었다. 그런데, 그참 불만을 토로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였다. 이야기인즉슨 어느 30대 백수, 자신은 직장도 없고 돈도 없는데, 또래 여성이 좋은 옷 입고, 좋은 차 탄다고 괜히 주먹을 휘두르고, 차를 파손하여 구속되었다고 한다. 경찰에서 정신감정 결과 말짱하더란다. 욱하는 심사를 잘못 다스려..
세상사는얘기/소요유소요유
2022. 11. 19.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