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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면 생각나는 것 쓰기

박종국교육이야기/논술강의원고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9. 11. 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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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과후청소년아카데미-논술강의 □


강의 주제 : ○○○을 보면 생각나는 것 쓰기


● 일 시 : 2009. 11. 26. 목요일

● 장 소 : 창녕청소년문화의 집 

● 강 의 : 박종국(교사, 수필가)


※ 다음 문장을 읽고, 생각나는 것을 써 보세요.

<보기글> ‘보름달’을 보면 생각나는 것

     [생각쟁이-1]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을 보면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생각쟁이-2] 보름달을 닮은 먹을거리도 많습니다.

     [생각쟁이-3] 보름달은 우리를 추억으로 안내합니다.

     [생각쟁이-4]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해결과제 1> 물속에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면

        [생각쟁이-1]

        [생각쟁이-2]

        [생각쟁이-3]

        [생각쟁이-4]


<해결과제 2> 가을하늘에 동동 떠다니는 ‘구름’을 보면

        [생각쟁이-1]

        [생각쟁이-2]

        [생각쟁이-3]

        [생각쟁이-4]


<해결과제 3> 우리 ‘엄마(할머니)’ 사진을 보면

        [생각쟁이-1]

        [생각쟁이-2]

        [생각쟁이-3]

        [생각쟁이-4]


※ 여러분 자신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 본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나는 내 얼굴이 좋아요”라는 자기 소개글을 써 보세요.

 

 

 

 

 

 

 

 

 

 

 

 

 

 

 

 

 

 

 

 

 

 

 

 

 

 

 

 

 

 

 

 

 

 

 

 

 

 

 

 

 

 

 

 

 

 

 

 

 

 

 

 

 

 

 

 

 

 

 

 

 

 

 

 

 

 

 

 

 

 

 

 

 

 

 

 

 

 

 

 

 

 

 

 

 

 

 

 

 

 

 

 

 

 

 

 

 

 

 

 

 

 

 

 

 

 

 

 

 

 

 

 

 

 

 

 

 

 

 

 

 

 

 

 

 

 

 

 

 

 

 

 

 

 

 

 

 

 

 

 

 

 

 

 

 

 

 

 

 

 

 

 

 

 

 

 

 

 

 

 

 

 

 

 

 

 

 

 

 

 

 

 

 

 

 

 

 

 

 

 

 

 

 

 

 

 

 

 

 

 

 

 

 

 

 

 

 

 

 

 

 

 

 

 

 

 

 

 

 

 

 

 

 

 

 

 

 

 

 

 

 

 

 

 

 

 

 

 

 

 

 

 

 

 

 

 

 

 

 

 

 

 

 

 

 

 

 

 

 

 

 

 

 

 

 

 

 

 

 

 

 

 

 

 

 

 

 

 

 

 

 

 

 

 

 

 

 

 

 

 

 

 

 

 

 

 

 

 

 

 

 

 

 

 

 

 

 

 

 

 

 

 

 

 

 

 


※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많은 게 있겠지요. 그중에서 스스로 행복한 느낌을 주는 일 세 가지만 써 보세요(그 이유를 밝혀 쓰세요).

        ○ 첫번째 :

        ○ 두번째 :

        ○ 세번째 :


[생각하며 읽을거리]

늙으신 어머니의 지혜


고려 시대에 나이가 많은 노인을 산채로 깊은 산 속에 버리는 ‘고려장’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당시, 정승 한 분의 어머니가 고려장을 지내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효자인 정승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리하여 법과 어명을 어기면서 대청 밑에 토굴을 파고 그 곳에 어머니를 숨기고 아침저녁으로 식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의 사신이 고려에  왔습니다. 중국 사신은 몇 가지 문제를 내놓고 그것을 풀지 못하면 외교상 고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버티었습니다.


첫째, 크기와 생김새가 똑같은 두 마리의 말 중에서 엄마와 새끼를 구별할 것.

둘째, 위아래가 똑같은 굵기의 나무토막 중 어느 쪽이 밑동이며 또 위쪽인가?

셋째, 조 한 섬의 개수는 몇 알인가?


이러한 문제를 며칠 동안에 풀라고 했습니다. 조정에서는 회의를 거듭하였으나 그 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약속 날짜는 다가오고 문제는 하나도 풀 수 없어 대신들은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정승의 어머니는 아들의 얼굴을 보고 당장에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챘습니다.


 “무슨 걱정이라도 있느냐?”

 “아닙니다. 아무 일도 없습니다.”

 “이야기 해봐라. 쓸모없는 늙은이지만 혹시 아느냐.”


그리하여 아들은 자초지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어머니는 한동안 생각에 잠겼습니다.


 “풀 수가 있을 것 같구나.”

 “어머니, 그게 어떤 것입니까.”


아들은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첫째 문제는 두 마리의 말을 한 개의 여물통에서 함께 먹게 하면 먼저 먹이를 먹는 것이 새끼이며, 둘째 문제는 강물에 나무 두 개를 띄우면 반드시 밑동이 먼저 떠내려간다. 셋째 문제는 1홉 정도의 조를 세어 10배를 하면 한 되이며, 또  10배를 하면 한 말… 그렇게 하면 한 섬의 개수가 나온다.“


다음 날 중국 사신들 앞에서 문제의 하나하나를 실험해 보여 주었습니다. 어머니가 가르쳐준 대로였습니다. 고려 사람들의 지혜에 놀란 중국 사신들은 고려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고려의 왕은 정승의 그 동안 일들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고려장 제도는 폐지되었으며, 정승은 어머니에게 더 큰 효도를 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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