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8일 오후 03:34

지금 경북대학교 정보전산원에 있습니다.
'발명 세계에서 살아남기' 사이버연수 출석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혼자서 강의를 듣는 것보다 오프라인에서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니 기분이 한결 새롭습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연속강의입니다.
정보연구원이라 자리마다 컴퓨터가 배정되어 강의를 들으며 이렇게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외도인 셈입니다.

 

평소 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 딴짓을 하는 아이가 있으면 곧잘 바로잡는데, 정작 나 자신이 청자의 입장이 되어 허튼짓을 하고 보니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 시간은 'thinkwise'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발명세계에서 살아남기' 모둠별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토론 주제는
1. 에너지 없는 세상-발명으로 살아남기
2. 전기가 끊긴다면_학교에서 살아남기
3. 에너지 체험교실-학교 교실 꾸미기
4. 제로 에너지 건축물-주택에서 살아남기
5. 1년에 고시에 합격하기-공부 혁신 아이디어
6. 100만원 월급으로 살아남기
7. 쓰레기 문제-해결방안 제시
8. 최초의 아이디어-발전기
토의 내용을 발표를 듣으니 각 모둠별 각기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쳐납니다.
역시 한 사람의 열 가지 생각보다는 열 사람의 열 가지 생각이 더 좋은 빛깔을 가집니다.
강의 수업을 마치면 4시 30분부터 시험이 있습니다.
그 동안 강의내용을 알뜰하게 챙겼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테지요.
돌아갈 때는 차를 두고 노선버스를 타고 왔기에 지하철을 타고 서부정류장에서 남지행 고속버스를 탑니다. 집에 도착하면 늦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토요휴업일 하루가 다 지나갑니다. 내일은 고교동문산악회에서 충북 금수산을 등반한다고 연락이 왔지만 이번에도 참가가 힘들 것 같습니다. 휴일 하루 아내랑 아이들과 느긋하게 보내야겠습니다.
한글날 인터넷상에서 우리말 고운말을 살려 쓰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