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기(放下着)
한 젊은이가 노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선사님, 저는 지금 매우 힘들게 삽니다. 매 순간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저에게 행복해지는 비결을 가르쳐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선사가 젊은이에게 가방을 건네며 말했다.
“나는 지금 정원을 가꾸는 중이니 잠시 기다려 주게나. 그리고 이 가방을 좀 들고 서 계시게.”
가방은 그다지 무겁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방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시간이 지나자 어깨가 쑤셔왔다.
하지만 선사는 멈추지 않고 일을 계속했다.
오랜 시간 기다린 젊은이가 선사에게 물었다.
“선사님, 이 가방을 언제까지 들어야 합니까?”
그러자 선사는 젊은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니, 그렇게 무거우면 내려놓으면 되지!”
바로 그 순간 젊은이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면 된다.
내려놓으면 편안해지고, 자유로워지는데, 젊은이는 무엇이든 꼭 움켜잡으려고 해서 힘이 들고 괴로웠다.
무엇이든 내려놓으면 가벼워진다. 그리고 비우면 다시 채워진다.
당장에 괴로운 일이 생기면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아니면 사람과의 관계든 일단 내려 놓으면 자유로워진다.
|박종국참살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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