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은밀한 기억을 깨우며-김영천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4. 2. 21. 19:11
봄의 은밀한 기억을 깨우며詩. 안병찬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 속으로가시관을 쓴 채 걸어가는 그대여어느 찬 바람 기슭에서 행여 쉴 곳 찾거든젖은 노래로 나를 부르라작은 흔들림에도 하얗게 흩어질 그대 발자국 따라 조심스럽게 은밀한 마음 감추며 가리니불꽃처럼 이는 슬픔 휘파람에 감추인다아무도 모르게 마른 이별 묻어두고철새처럼 날아가는 기억 너머외로이 떨며 기다린 까마득한 겨울이미 푯대같은 그리움 잉태하였으니굳은 마음 속에 태동일어묻어둔 약속 움틀대는 꿈을 꾸면나그네 머리맡에 붉게 피는 새벽 길 이슬이나 되어 너의 꽃잎 적시리니.
당신이 그리운 날은-이복란
2004.02.21
흐린 날-황인숙
어느 고백-김영천
꿈의 페달을 밟고-최영미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