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아폴리스 베들레헴 교회의 존 파이퍼 목사가 쓴 이 책은 영화가 예수의 고난 자체를 그리고 있는데 반해 예수가 왜 고난과 죽음을 당했는지 그 수난의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떤 사람들이 예수를 죽였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예수의 죽음이 인류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가가 중요한 질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반유대주의를 단호하게 거부한다.
그리스도의 수난 이야기가 유대인들을 겨냥한 반유대주의와 모슬렘들을 겨냥한십자군 원정에 촉매역할을 한 것을 가슴 아픈 비극으로 규정하며, 참된 기독교는 군사력을 동원하여 교세를 확장하려는 생각을 아예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자 21세기들어 가장 폭발적인 정치적, 개인적 화두라고 주장하며 신약성서에서 그리스도가 고통당하고 죽으신 50가지 `목적'을 추려내 싣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죄인들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의 풍성함을 나타내시기 위해',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속죄하는 제물이 되시기 위해', `나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민족간의 적대감을 무너뜨리시기 위해' 등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규장刊. 222쪽. 8천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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