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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권 5개 선거구 우리당 후보 선두

세상사는얘기

by 박종국_다원장르작가 2004. 3. 2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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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권 5개 선거구 우리당 후보 선두
목포MBC 여론조사...'탄핵 역풍' 전남 목포권 강타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정거배(jgb82) 기자   
그동안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여겨져 온 전남 목포권에도 탄핵 역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MBC가 목포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와 공동으로 국회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인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목포시 등 9개 시군 20세 이상 성인남녀 2443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개 선거구 모두 열린우리당이 1위로 나타났다.

5개 선거구를 포함한 전남 목포권 전체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42.4%로 16.8%에 그친 민주당을 3배 가까이 앞질렀다.

이는 목포MBC가 탄핵안 가결 전인 지난 2월 23일부터 4일 동안 실시한 1차 여론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4배 정도 수직상승한 것이다. 연령층으로 보면 열린우리당이 30대와 40대, 그리고 고학력층에서도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에 민주당은 50대 이상 노장년층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설문에서도 열린우리당이 무안·신안선거구를 제외하고 목포, 영암·장흥, 강진·완도, 해남·진도 등 4개 선거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공조 탄핵안 가결 이후 민주당 지지층 급속 이탈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대해서도 '잘못된 일' 82.4%로 응답한 반면 ‘잘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10.1%에 그쳤다.

탄핵 책임에 대해서도 ‘야당' 43.6%, ‘모두에게 있다' 43.0%인 반면에 ‘대통령에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7%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목포권이 종전에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대부분 70-8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던 것에 비교했을 때, 한나라당과 공조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킨 것을 계기로 민주당 지지층이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실시된 1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이었거나 무응답층의 62.6%가 탄핵안 통과 이후인 이번 조사에서는 열린우리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월 조사에서 목포권 유권자 절반 이상이 부동층으로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50% 이하인 43%로 줄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이며, 비율은 각 시군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했다.

[목포선거구] 우리 김대중, 민주 이상열 2배 이상 앞질러

목포선거구는 열린우리당 김대중 후보가 38.4%로 17.0%에 그친 민주당 이상열 후보를 2배 이상 앞질렀다. 민주노동당 최송춘 후보는 2.8%로 나타났다. 반면에 무응답층도 41.8%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민주당 이상열 후보가 지난 96년 총선 출마 이후 2000년 총선과 목포시장 선거에서 꾸준히 출마의사를 밝혀왔을 뿐 아니라, 그간 종교계 등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공을 들여왔음에도 탄핵 역풍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선 예상후보 역시 열린우리당 김대중 37.8%, 민주당 이상열 21.8%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을 묻는 설문에서도 열린우리당 50.6%로, 16.2%에 그친 민주당을 3배 이상 따돌렸다. 민주노동당은 3.2%, 한나라당은 1.0%로 나왔다.

지난 2월 1차 조사 때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26.3%, 열린우리당 14.0%였던 것에 비교했을 경우 탄핵안 가결 이후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3배 이상 수직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0%포인트 이탈했다. 부동층도 지난 2월 49%에서 42%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후보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도 도덕성 26.2%, 소속정당 21.6%, 참신성 15.8%, 개혁성 14.8%, 전문성 9.0%였으며 출신지역을 보고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목포는 표본 840명 중 500명이 전화 설문에 응했다.

[무안·신안] 우리 김성철 우세 속 민주 한화갑과 접전

후보 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 김성철 후보가 26.6%로 20.3%인 민주당 한화갑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돼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무응답층도 53.7%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열린우리당이 33.4%로 1위, 민주당 20.5%, 민주노동당 3.0%, 한나라당 1.3% 순이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민주당 28.6%, 열린우리당 10.2%였건 것과 비교해 보면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탄핵안 가결 이후 20%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지지후보를 결정 할 때 도덕성(30.0%)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참신성과 개혁성, 소속정당, 개혁성 순으로 나타났다.

당선 예상후보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 한화갑 27.9%, 열린우리당 김성철 22.4%로 나타나 목포권 선거구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모르거나 응답하지 않은층도 49.7%에 달했다. 무안·신안선거구는 20세 이상 남녀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암·장흥선거구] 우리당, 민주당에 2배 이상 우세

영암 장흥지역은 조사 당시부터 현재까지 열린우리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지하는 정당후보를 묻는 설문에 열린 우리당 39.4%로, 18.1%에 그친 민주당 후보를 2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정당 지지도 역시 열린우리당 39.0%로 1위, 민주당 18.7%, 민주노동당 3.7%, 한나라당 1.4%로 나타났고 무응답층도 36.1%에 달했다. 지난 2월 조사에서도 영암·장흥지역은 열린우리당 26.0%로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24.4%)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조사결과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설문에서도 열린우리당 31.4%, 민주당 20.7%, 민주노동당 1,2%, 무소속 1.4%, 한나라당 1.0%이며 43.7%는 응답하지 않았다.

영암장흥 선거구에서는 성인남녀 48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강진·완도선거구] 우리당 이영호, 민주 황주홍에 2배 격차

후보지지도는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가 34.5%로 16.2%인 민주당 황주홍 후보를 2배 이상 앞섰다. 자민련의 이재진 후보는 0.6%였으며 무응답층은 48.7%로 나타났다.

후보 당선가능성은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가 30.9%인 반면에 민주당 황주홍 후보는 11.4%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열린우리당 40.5%, 민주당 15.6%, 민노당 2.0%, 한나라당 1.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조사 때는 민주당 25.1%로 1위, 열린우리당 13.4%, 민주노동당 1.8%, 한나라당 1.2%순으로 나타났었다.

강진과 완도지역 성인남녀 499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했다.

[해남·진도선거구] 우리 민병초 35.6%, 민주 이정일 14.5%

후보지지도는 열린우리당 민병초 후보가 35.6%, 민주당 이정일 14.5%, 한나라당 최응국 후보 0.6%였다. 무응답도 49.3%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을 묻는 설문에서도 열린우리당 39.5%, 민주당 15.1%, 민주노동당 2.5%였다. 그 뒤 한나라당 0.8%, 무응답 41.8%로 나왔다. 지난 2월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25%, 열린우리당 7.4%였던 것과 비교하면 우리당 지지도는 무려 30% 이상 수직 상승했다.

당선 예상후보를 묻는 설문 역시 열린우리당 민병초 27.5%, 민주당 이정일 후보 13.5%, 그리고 무응답층은 58.6%로 나타났다.

해남과 진도지역에 살고 있는 성인남녀 4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4/03/23 오후 12:41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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