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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이 문화유산의 의미와 역사를 공유하고 널리 알리고자 선사시대의 신비로운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체험하는 '2004화순 고인돌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시간 창고의 뚜껑을 열다'라는 주제로 4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화순군 춘양면과 도곡면에 있는 고인돌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 축제는 다른 축제와 차별성을 두고 세계적인 유적인 고인돌을 활용한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서 선사시대의 신비 속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된다. 66만 평의 넓은 유적지 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선사문화 체험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에 의해 축적된 고고학적 발굴과 실험들이 축제의 한마당에 접목돼 선사문화의 생활상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체험의 가짓수뿐만 아니라 그 내용도 다양하다. 지금도 해마다 솟대를 만들고 있는 동복면 가수리 마을의 솟대 만드는 전통이 이 축제에서 펼쳐진다. 마을 주민의 고유한 솟대 만들기를 보면서 관람객들은 자기만의 소형 솟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암각화는 원시시대 주술적인 의미에서 그려진 것인데 현대인의 안목으로 원시의 암각화를 함께 그려보는 체험도 있다. 선사인의 이동수단이었던 원시 뗏목을 직접 타보는 것도 가능하다. 점토로 고인돌을 만들어 보고, 한지를 이용해서 선사 물품도 만들어 본다. 원시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입체영상과 고인돌 관련 영화도 본다. 각 지방별 장례문화를 엿보고 직접 관에 누워 사후를 체험해 보는 마당도 마련된다. 선사인의 복장으로 바디 페인팅을 한 인간조각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체험장에서는 이밖에도 고리 던지기와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색채의 종이와 고무, 풍선을 이용해 꽃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보는 종이꽃공예, 칼라믹스, 종이접기, 풍선아트 등도 있다.
한편 축제는 22일을 ‘지역민의 날’로 정하고 오후 1시부터 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망기 달기, 화순문화학교 예술단 공연, 고인돌축조 재현, 솟대 세우기, 이서 당산제, 개막식, 군민노래자랑 등으로 준비된다. 23일은 ‘어린이의 날’로 정해 어린이 장기자랑 경연대회, 선사체험 그림 그리기, 어린이 선사체험 경연, 인형극 공연, 고인돌축조 재현, 화순전통민속 ‘도장밭노래’ 공연, 선사인 퍼포먼스, 화순출신 국악인 한마당, 보검재전설 연극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된다. 셋째 날인 24일은 ‘선사인의 날’의 날로 어린이 장기자랑대회, 선사인 퍼포먼스, 화순전통민속 솟대 세우기, 어린이 글쓰기 대회, 관람객 선사체험 경연, 고인돌축조 재현, 선사인의 꿈, 보검재전설 연극공연, 청소년 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은 ‘대동의 날’로 어린이 글쓰기 대회, 그림그리기 대회, 화순전통민속 춘양디딜방아 액맥이굿 공연, 인형극 공연, 주민자치센터 공연, 한천농악, 고인돌축조 재현, 가족대항 선사체험 경연대회, 보검재전설 연극공연, 선사시대와 현재,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 띄워 보내기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행사들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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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6 오후 5:38 ⓒ 2004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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